12개월 만에 또 몬테네그로… 리처드 그리코, 두 번째 트리톤 타이틀과 124만 달러
몬테네그로는 리처드 그리코(Richard Gryko)에게 행운의 사냥터가 됐다. 정확히 1년 전 첫 트리톤(Triton) 우승을 거머쥐었던 바로 그 무대에서, 영국 출신의 팟리밋 오마하(PLO) 스페셜리스트가 또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6 트리톤 몬테네그로 $75,000 PLO 6핸드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제압하며 124만 3,000달러를 손에 넣은 것이다.
1년 전 그 무대, 그리코의 두 번째 트리톤 우승
그리코는 12개월 전 같은 몬테네그로에서 $50,000 PLO 6핸드를 우승하며 88만 4,000달러를 획득, 생애 첫 트리톤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6 시즌, 그는 한 단계 높은 바이인인 $75,000 PLO 6핸드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번 우승 상금 124만 3,000달러(5월 28일 기준 환율 약 17억 원)는 그리코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큰 단일 성적이자, 라이브 무대에서 거둔 세 번째 7자리 상금이다. 특정 게임, 특정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결과를 내는 전문 그라인더의 전형을 보여준 셈이다.
$75,000 PLO 6핸드 파이널테이블 결과
이번 이벤트는 마에스트랄 리조트 & 카지노(Maestral Resort & Casino)에서 59개의 엔트리를 모아 442만 5,000달러의 상금 풀을 형성했다. 그리코는 최종일을 칩 리더로 시작해 끝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 순위 | 선수 | 상금 | 주목 포인트 |
|---|---|---|---|
| 1 | 리처드 그리코 | $1,243,000 | 와이어 투 와이어, 두 번째 트리톤 타이틀 |
| 2 | 제이슨 쿤 | $879,000 | 트리톤 역대 최다 우승자 |
| 3 | 세자르 가르시아 | $593,000 | 파이널테이블 포디움 |
| 4 | 마이크 왓슨 | $448,000 | 이번 페스티벌 6번째 파이널테이블 |
| 5 | 마틴 댐 | $354,000 | — |
| 6 | 찬 와이 렁 | $274,000 | — |
| 7 | 벤 톨러린 | $191,500 | 페스티벌 최다 8회 인 더 머니 |
| 8 | 에스펜 요르스타드 | $191,500 | 2022 WSOP 메인이벤트 챔피언 |
| 9 | 푼낫 푼스리 | $136,000 | 태국 대표 하이롤러 |
| 10 | 파트릭 안토니우스 | $115,000 | 핀란드의 전설 |
마지막 관문은 트리톤의 제왕 제이슨 쿤
그리코의 마지막 상대는 트리톤 역사상 가장 화려한 이력을 지닌 제이슨 쿤(Jason Koon)이었다. 쿤은 준우승으로 87만 9,000달러를 챙기며 몬테네그로에서의 놀라운 꾸준함을 이어갔다.
이번 준우승은 쿤의 이번 시리즈 7번째 인 더 머니로, 그 과정에서 6차례 파이널테이블에 올랐고 누적 상금은 26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트리톤 통산 13번째 타이틀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낸 선수 중 하나로 다시 한번 이름을 남겼다.
몬테네그로를 빛낸 또 다른 주인공들
이번 PLO 6핸드는 그리코의 이번 시리즈 첫 인 더 머니이기도 했다. 그는 앞서 $100,000 PLO 메인이벤트와 $50,000 PLO 미스터리 바운티에서 고배를 마신 뒤 마지막에 가장 큰 결실을 맺었다.
3위는 세자르 가르시아(Cesar Garcia)가 차지했고, 4위에 오른 마이크 왓슨(Mike Watson)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만 여섯 번째 파이널테이블에 진출해 쿤과 함께 최다 기록을 공유했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왓슨이 몬테네그로에서 기록한 6번의 인 더 머니가 모두 파이널테이블 진출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30,000 NLH 터보와 $50,000 NLH 터보 바운티 콰트로 두 개의 타이틀을 따냈고, 시리즈 누적 상금을 294만 1,00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파이널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벤 톨러린(Ben Tollerene)도 빈손은 아니었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통산 8회 인 더 머니로 전체 선수 중 최다 기록을 세우며, 시리즈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와이어 투 와이어가 말해주는 그리코의 PLO 장악력
칩 리더로 최종일을 시작해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는, 변수가 많은 PLO에서 특히 드물고 어려운 그림이다. 액션이 크고 에퀴티가 자주 뒤집히는 종목 특성상, 하루 종일 선두를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포스트플롭 운영과 스택 관리가 정교하게 맞물려야 가능한 결과다.
같은 장소, 같은 게임에서 1년 간격으로 두 차례 우승했다는 점은 그리코의 강점이 우연이 아니라는 방증이다. 이번 대회는 대니얼 드보레스, 마티아스 아이빙거 등 PLO 강자들이 잇따라 타이틀을 가져간 시리즈의 한 축이었으며, 그리코는 그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새겼다. 슈퍼 하이롤러 PLO 종목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이름으로서, 다음 트리톤 무대에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출처 : PokerNews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