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닉 슐먼 WSOP 우승, 7번째 브레이슬릿
닉 슐먼(Nick Schulman)이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10,000 노리밋 2-7 싱글 드로우 챔피언십’에서 대런 엘리어스(Darren Elias)를 꺾고 개인 통산 7번째 브레이슬릿과 함께 $497,356의 상금을 차지했다.
WSOP 역사상 13번째 7관왕, 레전드 명단에 이름
이번 우승으로 슐먼은 WSOP 7승 클럽에 합류했다. 이 리스트에는 필 헬무스, 도일 브런슨, 다니엘 네그레아누 등 포커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슐먼은 “어릴 때부터 포커에 인생을 걸었다. 이 명단에 오르게 돼 매우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 테이블에는 총 6명의 선수가 올랐으며, 초반 칩 리더는 대런 엘리어스였다. 슐먼은 중후반에 칩을 쌓아올리며 결승 구도를 주도했고, 오스카 요한손과 채드 이브슬라지를 연달아 탈락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은 WSOP 역사상 손에 꼽힐 수준의 접전이었다. 엘리어스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슐먼은 블러프와 견제로 흐름을 뒤집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핸드에서 슐먼은 패를 유지하며 승부를 마무리했고, 엘리어스는 드로우 실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슐먼은 경기 후 “엘리어스는 내가 만나본 선수 중 가장 강했다. 내가 졌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심 어린 찬사를 보내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2025 WSOP $10,000 노리밋 2-7 싱글 드로우 챔피언십
순위 | 포커 플레이어 | 국적 | 상금 |
---|---|---|---|
1 | 닉 슐먼 | 미국 | 542,540달러 |
2 | 대런 엘리아스 | 미국 | 336,421달러 |
3 | 채드 에브슬레이지 | 미국 | 231,321달러 |
4 | 오스카 요한슨 | 스웨덴 | 161,721달러 |
5 | 벤 유 | 미국 | 114,989달러 |
6 | 댄 스미스 | 미국 | 83,179달러 |
7 | 다니엘 네그레아누 | 캐나다 | 61,231달러 |
2-7 싱글 드로우 세 번째 우승, 장르의 대표 주자
이번이 세 번째 2-7 로우볼 드로우 우승이다. 2009년, 2012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정상에 오르며 해당 종목의 대표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슐먼은 “도일 브런슨, 빌리 백스터 같은 옛 전설들에게 배운 것이 많다.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게임”이라며 이 종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슐먼은 올해 만 40세가 되며 WSOP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후보 자격을 갖췄다. 그의 주요 경쟁자는 스콧 사이버(Scott Seiver). 둘 모두 WSOP 7승, WPT 타이틀, 장기 활약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슐먼은 “사이버가 들어가도 나는 기쁘다. 우리는 모두 포커의 진정한 헌신자다. 누가 되든 이 영예는 값지다”고 덧붙였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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