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APT 타이베이 2025, 역대최다참가자돌파.. 아시아포커역사새로썼다
2007년 첫 대회 이후 8배 성장… 총 2,570명 참가, APT 사상 최대 규모
APT의 시작은 200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베트페어 APT 메인 이벤트로, 당시 참가자는 313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2025 APT 타이베이 메인 이벤트에는 무려 2,570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이는 APT의 눈부신 성장세를 증명하는 숫자이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포커 대회임을 보여준다.
이 대기록은 잠시뿐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타이완에서 다시 열릴 APT 챔피언십 메인 이벤트는 1억 6,500만 TWD라는 역대급 보장 상금을 내걸고 있어,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크다. 이미 타카스기와 함께 상위 3위에 입상한 마카오의 이앗 만 렁(Iat Man Leong), 홍콩의 웨인 람(Wayne Lam)은 해당 이벤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아키라 타카스기, APT 타이베이 메인이벤트 챔피언 등극… 상금 약 5억 8천만 원

2025년 4월 말, 대만 타이베이는 세계 포커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아시아 포커 투어(APT)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상금이 높은 메인 이벤트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치열한 대결의 주인공은 일본의 아키라 타카스기(Akira Takasugi). 그는 총 상금 1,900만 대만달러(한화 약 5억 8,600만 원)를 거머쥐며 메인 이벤트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그와 함께 결승 테이블에 오른 선수들은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포커 강자들이었다. 이번 대회가 얼마나 국제적인 무대였는지를 상징하는 순간이었다.
126개 대회 전반에 걸친 축제… 글로벌 포커스타 총출동
이번 APT 타이베이 시리즈는 단순한 메인 이벤트를 넘어선 포커 축제였다. 총 126개의 사이드 이벤트들이 연이어 개최되었고, 대부분이 보장 상금을 훨씬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개막전이었던 APT 타이베이 내셔널 컵은 2,161명이 참가해 APT 역사상 개막 이벤트 최다 참가 기록을 경신했고, ‘미스터리 바운티 헌터(Mystery Bounty Hunter)’는 1,724명의 참가자를 유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 포커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셉 청(Joseph Cheong)과 캘빈 리(Calvin Lee)는 각각 하이롤러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했고, 유명 포커 인플루언서 키티 쿠오(Kitty Kuo)는 메인 이벤트에서 21위를 기록했다. 그녀의 남편이자 포커 스트리머인 프랭키 C(Frankie C) 역시 여러 이벤트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글로벌포커어워드수상자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Greg Goes All In(그렉 리오우)도 페스티벌의 공식 호스트로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존 주안다(John Juanda)는 4월 29일 단일 하이롤러 이벤트에서 우승하며 357만 TWD(약 1억 1천5백만 원)의 상금을 획득, 전설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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