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사이트순위
홀덤사이트순위
홀덤사이트순위
포커톡
포커뉴스

포커뉴스|알렉스 쿨레프, EPT €250K 트로피 안았다

알렉스 쿨레프는 EPT 몬테카를로 €250K 슈퍼하이롤러 결승일, 버블에서 빈손으로 짐을 쌀 위기에 놓여 있었다. 상대 비아오 딩(Biao Ding)이 들고 있던 핸드는 AK, 그가 들고 있던 핸드는 A8. 그러나 플롭에 8 한 장이 떨어지면서 토너먼트의 흐름이 통째로 뒤집혔다. 쿨레프는 이 운명적인 핸드를 모멘텀 삼아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헤즈업 딜 후 €2,786,332(약 41억 원)를 손에 쥐었다.

버블에서 죽었어야 할 핸드, 트로피의 출발점이 됐다

결승일은 14명으로 시작됐다. 인더머니에 진입할 수 있는 자리는 단 6석. 비공식 파이널 테이블이 형성된 뒤 진행 페이스는 급격히 느려졌다. 누구도 €250K를 투입하고 무관으로 탈락하고 싶지 않았다.

첫 번째 녹아웃은 크리스 응우옌(Chris Nguyen)에게서 나왔다. 응우옌의 포켓 잭이 스티븐 치드윅(Stephen Chidwick)의 KQ를 잡아내며 9위를 만들어냈다. 곧이어 엔리코 카모시(Enrico Camosci)가 8위로 탈락하면서 테이블은 스톤 버블에 도달했다.

이 시점에서 쿨레프와 비아오 딩이 거의 동일한 스택으로 올인을 주고받았다. 핸드가 공개되자 쿨레프는 사실상 짐을 쌀 준비를 해야 하는 위치였다. 그러나 플롭에 8이 떨어졌다. 딩은 칩 2만 점만 남기고 다음 핸드에서 7위로 마감했고, 쿨레프는 단숨에 워킹 스택을 손에 쥔 상태로 인더머니 단계로 들어갔다.

€250K 슈퍼하이롤러 최종 결과

이번 이벤트는 38명이 등록해 총 €9.31M 규모의 상금풀을 만들어냈다. PokerStars가 후원하는 EPT 사상 최고 바이인 이벤트로 기록됐고, 인더머니는 단 6명에 그쳤다.

순위선수상금
1위알렉스 쿨레프(Alex Kulev)€2,786,332*
2위브린 케니(Bryn Kenney)€2,520,268*
3위크리스 응우옌(Chris Nguyen)€1,443,100
4위알렉세이스 포나코프스(Aleksejs Ponakovs)€1,070,700
5위오르펜 키사치코글루(Orpen Kisacikoglu)€837,900
6위아르투르 마르티로시안(Artur Martirosian)€651,700

인더머니 진입 당시 칩리더였던 마르티로시안은 6위로 마감했다. 응우옌의 A5가 마르티로시안의 AQ를 넘은 결과였다. 이어 키사치코글루는 A4 푸시가 쿨레프의 포켓 5에 무너지며 5위로 자리를 내줬다. 포나코프스는 잭 하이 플롭에서 오픈엔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들고 올인했지만, 쿨레프의 탑페어가 끝까지 버티며 4위로 정리됐다. 다른 EPT 시리즈와 메이저 토너먼트 일정은 포커톡 토너먼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니와의 딜, 그리고 마지막 한 장의 카드

3핸드 단계에서 응우옌이 T7 수트로 케니의 버튼 레이즈에 리쉽을 던졌지만, 케니의 핸드는 AJ였다. 응우옌은 잠시 반등의 흐름을 만들었으나 결국 3위로 마감했다.

헤즈업이 시작되자 쿨레프와 케니는 게임을 멈추고 딜에 합의했다. 두 선수 모두 €2.5M 이상을 확보한 상태에서 트로피와 타이틀을 두고 마지막 게임에 돌입했다. 매치는 길지 않았다. 마지막 핸드에서 쿨레프는 T4로 턴에서 투페어를 만든 뒤 올인을 던졌다. 케니가 보유한 핸드는 포켓 9에 너트 플러시 드로우까지 갖춰진 상태로, 리버 한 장에 충분한 아웃이 남아 있었다.

리버는 브릭이었다. 케니가 악수를 청하는 동안 쿨레프는 자신의 우승을 음미했다. 몇 시간 전 버블에서 끝났을 수도 있었던 런이 결국 €250K 슈퍼하이롤러 챔피언 자리로 마무리된 순간이었다. 쿨레프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한 번의 승리 이상이었다. 그는 정확히 3년 전 같은 무대인 EPT 몬테카를로에서 €100K 슈퍼하이롤러를 우승한 적이 있다. 같은 도시에서 두 번째 슈퍼하이롤러 트로피를, 그것도 더 큰 무대에서 들어올린 셈이다.

EPT 사상 최고 바이인이 남긴 것

€250K 슈퍼하이롤러는 PokerStars 체제 EPT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바이인을 기록한 이벤트다. 38명이라는 등록 수치는 트라이튼(Triton) 슈퍼하이롤러 시리즈와 비교하면 작아 보이지만, EPT 자체 영역 안에서는 새로운 표준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상금 분배 구조도 시사점이 있다. €9.31M 풀에서 인더머니에 진입한 6명 가운데 1·2위가 합쳐 €5.3M 이상을 가져갔다. 상위 입상자에게 자원이 집중되는 SHR 특유의 분포 곡선이 그대로 작동한 모양새다. 6위 마르티로시안조차 €651,700을 챙겨 갔지만, 우승자와의 격차는 4배 이상이다.

쿨레프의 버블 핸드를 확률로 환산하면 그림은 더 극적이다. A8이 AK를 상대로 5장 보드를 모두 봤을 때 승률은 25% 안팎에 그치며, 플롭 단계에서 8이 한 장이라도 떨어질 확률은 약 12% 수준이다. 이 낮은 확률이 곧바로 결승전 트로피로 이어진 사례는 토너먼트 포커 역사에서도 흔히 보기 어려운 흐름이다. EPT는 이번 €250K 이벤트의 흥행 여부에 따라 차기 시즌 슈퍼하이롤러 라인업 확장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PokerNews


[포커뉴스]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