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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카이한 목리, $250,000 Triton Invitational 우승

압도적 칩 리드로 결승까지 직행한 카이한 목리

카이한 목리(Kayhan Mokri)는 올해 트라이튼 인비테이셔널 25만 달러 메가 하이롤러에서 누구도 따라잡지 못한 흐름을 스스로 만들었다. 개막부터 결승까지 이어진 우세는 우연이 아니었다. 버블 단계에서 이미 칩 리더를 확고히 구축한 그는 파이널 테이블 시작 시점에도 두 번째 스택 대비 두 배 이상의 칩량을 유지한 채 자리를 지켰다. 이렇게 만들어낸 리드는 결승전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졌고, 결국 7,725,000달러의 상금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최종 챔피언에 올랐다.

목리는 우승 직후 “경쟁이 반복될수록 승리에 익숙해지면서 감정이 무뎌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시 심장이 뛰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초청 형식으로 진행되는 트라이튼 인비테이셔널 포맷에 대한 만족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초청자끼리 먼저 경합하고 이후 프로들과 맞붙게 되는 이 구조는 모든 참가자에게 재미와 균형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대회 포맷 자체가 우승만큼 인상적이었다고 정리했다.

$250,000 Triton Invitational 대회 결과

트라이튼-인비테이셔널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
1카이한 목리노르웨이7,725,000달러
2가브리엘 안드라데에콰도르524만 달러
3앨버트 다허레바논3,490,000달러
4조나단 자페미국2,860,000달러
5토마스 보이빈벨기에2,290,000달러
6타일러 스태프먼미국1,780,000달러
7세르히오 아이도스페인1,320,000달러
8콩 팜미국967,000달러
9모니카 흐라베츠폴란드771,000달러

결승은 흥미로운 구도에서 시작됐지만 결과는 단정적이었다. 목리는 3핸디드 구간에서도 칩 리드 유지에 성공하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가브리엘 안드라데와의 최종 헤즈업에 들어섰을 때 이미 5대 1 격차가 형성되어 있었고, 승부는 길어질 필요가 없었다. 퀸–나인–세븐 보드에서 안드라데가 미들 페어로 올인했을 때, 목리의 핸드는 이미 투페어로 완성된 상태였으며 리버까지 큰 변수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되었다. 그 순간 트라이튼 스테이지에 모인 선수와 관계자들은 목리가 ‘압도적 우승자’라는 사실만을 분명히 확인했을 뿐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그가 우승 직후 보여준 태도였다. 지나친 환호보다는 차분한 미소를 보였고, 그 안에는 자신이 정확히 챔피언 자리에 도달할 흐름을 만들었다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노르웨이 출신의 목리는 이번 타이틀과 함께 에스펜 요르스타드를 제치고 자국 포커 상금 기록 1위에 올랐으며, 최근 3개월 사이 트라이튼과 EPT를 포함해 총 6개의 타이틀을 확보했다.

우승자 인터뷰 : 카이한 목리

목리는 초대 규모에 버금가는 상금 규모를 차지했지만, 다음 행보를 미리 확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유지했다. 그는 “앞으로도 트라이튼과 EPT 정도는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WSOP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이번 우승이 단순한 기록이나 상금 이상의 자극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10년 전으로 돌아가 이런 무대에 서 있을 거라 말한다면 누구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초청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 이상의 결과까지 얻을 수 있어 스스로도 놀랍다”고 전했다.

결승 테이블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트라이튼 관계자들은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트라이튼 앰배서더 제이슨 쿤은 목리를 포옹하며 이번 우승이 단순한 정상 정복이 아니라 하이롤러 생태계 안에서 또 한 단계 위상을 굳히는 순간임을 확인시켰다. 목리가 만들어낸 완승은 한 경기의 결과를 넘어 한 선수의 위치를 다시 규정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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