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헬뮤스, 베네티안 라이브 캐시게임서 ‘쿼드 킹’… 3웨이 올인 팟 단독 석권
세계 정상급 포커 플레이어들이 모인 베네티안 라이브 스트림 현장에서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했다. 미국 현지 시간 11월 22일, 라스베이거스 베네티안 카지노에서 중계된 $25/$50/$100 Big O 하이 스테이크 캐시게임에서 필 헬뮤스가 압도적인 집중력과 결정력으로 거대한 3웨이 올인을 제압하며 다시 한번 명성을 증명했다.
이번 방송 테이블에는 2025 WSOP 메인 이벤트 우승자 마이클 미즈라키, 2023 WSOP 메인 이벤트 준우승자이자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결승 진출자 스티븐 존스, 그리고 17개의 WSOP 브레이슬릿을 보유한 필 ‘포커 브랫’ 헬뮤스가 자리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폭발적인 액션… 승부를 가른 것은 ‘쿼드 킹’
현장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순간은 헬뮤스·치노 림·네이선 바이즈너가 얽힌 세 명의 대결에서 나왔다.
초반부터 팟에는 이미 $3,000이 쌓인 상황. 플롭은 10♦–K♣–4♥, 세 플레이어 모두에게 공격적인 선택지를 만드는 그림이었다.
- 치노 림: A♣–10♠–10♥–5♣–3♣ (텐 세트 + 백도어 대안)
- 필 헬뮤스: K♠–K♥–Q♠–7♣–2♥ (탑 세트, 플롭 최강)
- 네이선 바이즈너: A♥–Q♥–J♠–10♣–6♠ (페어 + 강력한 랩 드로)
체크 상황에서 림이 600달러를 베팅하자 헬뮤스가 즉각 2,400달러로 레이즈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강력한 드로를 보유한 바이즈너는 망설임 없이 콜을 선택했고, 림 역시 세트를 믿고 승부에 가담했다.
턴 카드로 2♠이 등장하자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림은 추가 스트레이트 아웃과 로우 포텐셜까지 확보하며 역전 가능성을 크게 넓혔고, 헬뮤스는 여전히 최상위 세트를 유지한 채 올인을 선언했다. 세 플레이어 모두 칩을 밀어 넣으며 대형 3웨이 올인이 만들어졌다.
수치상으로 헬뮤스의 승률은 39%에 불과했지만, 마지막 리버에서 K♦가 떨어지며 극적인 쿼드 킹으로 모든 경쟁자를 제압했다. 총 $27,675의 팟이 헬뮤스의 앞에 모였다. 그는 특유의 여유 있는 말투로 “이게 전부 실력이지”라고 말하며 테이블을 웃음으로 채웠다.
경기 총평 – 승자와 패자
헬뮤스는 쿼드 킹뿐 아니라 또 다른 3웨이 올인에서도 수익을 올리며 하루를 약 +$40,000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미즈라키와 함께 WSOP 메인 이벤트 3위 브랙스턴 더나웨이의 칩을 분배해 추가 이익을 챙겼다. 반면 손실을 본 이들도 있었다.
- 치노 림: 약 –$20,000
- 브랙스턴 더나웨이: 약 –$60,000, 이날 최대 손실 기록
- 마이클 미즈라키: 꾸준한 운영으로 약 +$15,000
이번 세션은 헬뮤스의 상징적인 명장면을 또 한 번 추가하며, 하이 스테이크 빅오의 변동성 속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내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확인하게 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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