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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Poker, 파이널 테이블 칩리더 영구 제재… ‘고스팅’ 적발로 30만 달러 우승전서 제외

온라인 포커 플랫폼 GGPoker가 총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GGMillion$ 파이널 테이블을 앞두고, 당시 칩리더를 포함한 두 명의 참가자를 영구적으로 퇴출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조치는 ‘고스팅(대리 플레이)’ 정황이 포착된 직후 즉각 이루어졌으며, 경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위반으로 판단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칩리더 실종’ 파이널 테이블… 20BB 최하위 스택의 극적 우승

이번 파이널 테이블은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시작됐다. 경기 시작 전 최하위 스택이었던 스페인의 에이스 아드리안 마테오스(Adrian Mateos)는 단 20BB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온라인과 라이브 무대에서 수년간 꾸준히 실력을 증명해온 선수로, 이번에도 변함없는 강함을 입증하며 306,251달러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승리의 화제는 경기 전 벌어진 한 사건에 묻혔다. 파이널 테이블 첫 번째 시트에 앉아야 했던 칩리더가 단 한 핸드도 플레이하지 않은 채 블라인드아웃(blinded out)되었기 때문이다.

GGPoker “대회 시작 전 계정 공유 적발… 두 계정 영구 정지”

칩리더로 입장한 플레이어는 ‘Hindaru’라는 아이디로 GGPoker에 참가해 69BB를 들고 파이널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GPoker 보안팀은 Day 1 단계에서부터 계정의 실제 사용자가 등록된 계정 소유주가 아님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GGPoker 공식 발표문은 다음과 같다.

“GGPoker는 GGMillion$ 토너먼트 도중 계정 공유(account sharing) 위반을 적발해 두 명의 이용자를 영구적으로 제재했습니다. 2025년 11월 11일 파이널 테이블 이전부터 보안팀이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대회의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즉시 조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회 공식 해설자 제프 그로스(Jeff Gross) 역시 “오늘의 칩리더는 게임 무결성(Game Integrity) 문제로 블라인드아웃 처리되고 있으며,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시청자에게 알렸다.
공동 중계진 알렉산드로스 테올로기스(Alexandros Theologis)는 “칩리더가 핸드를 한 번도 하지 못한 채 퇴출되는 장면은 처음 본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경위: ‘타인이 대회 전 구간에서 플레이’… 고스팅 최종 확인

GGPoker는 구체적인 탐지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 ‘Hinaru(오타 아닌 두 번째 계정명)’라는 동일 참가자의 계정이 대회 전체 구간에서 실제 소유주가 아닌 제3자에 의해 플레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적시했다.

이는 GGPoker의 ‘Security & Ecology Policy’가 가장 엄격히 금지하는 항목으로, 모든 플레이어는 반드시 자신의 계정으로 직접 플레이해야 하며 예외가 없다.

해당 계정은 이후 어떤 조치도 없이 블라인드만 소모하며 5위로 탈락했고, 표시된 115,752달러는 계정에 지급되지 않았다. 상금은 공정성 훼손에 따른 피해자 보상 원칙에 따라 다른 참가자들에게 재분배되었다.

GGPoker의 후속 조치: “재등록 신청 제도는 있으나 고스팅은 영구 제재”

GGPoker는 최근 일부 제재 이용자에게 재심 기회를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했지만, 이번 사례처럼 의도적 고스팅이 확인될 경우 복구가 불가능한 중대 위반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GPoker는 최근 새로운 다큐멘터리 시리즈 ‘Online Poker Millionaires’를 공개했으며, 첫 에피소드에는 이번 사건을 언급한 테올로기스가 등장한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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