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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알렉스 폭센, ‘하이롤러 제왕’의 귀환…포커 마스터스 6차전 우승

포커계의 절대 강자 알렉스 폭센(Alex Foxen)이 또 한 번 하이롤러 대회를 제패하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PokerGO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포커 마스터스(Poker Masters) 6차 이벤트에서 짜릿한 역전극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폭센은 상금 27만 2천 달러(약 3억 7천만 원)를 거머쥐며, PGT(포커고 투어) 리더보드에서도 세계 챔피언 마이클 미즈라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짜릿한 역전극, 하이롤러의 진면목

이번 대회는 참가자 109명이 도전장을 내민 바이인 1만 달러 노리밋 홀덤 이벤트로, 총 상금 규모는 109만 달러에 달했다.
결승 테이블에는 6명의 플레이어가 올랐고, 마틴 자마니(Martin Zamani)가 칩 리더로 시작했지만, 폭센은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에는 앤드류 리히텐버거(Andrew Lichtenberger, ‘Lucky Chewy’)가 자마니의 스택을 빼앗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빈 웽(Bin Weng)이 6위로 탈락하면서 분위기는 요동쳤다.
폭센은 이어지는 승부에서 포켓 잭(JJ)으로 RJ 설리번을 상대로 더블업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난전의 결승전, 알렉스 폭센의 ‘정신력’이 빛나다

자마니가 칩 리드를 되찾으며 테이블을 장악했지만, 폭센은 에이스 하이 상황에서 기적적인 히트를 만들어내며 스택을 회복했다. 이후 리히텐버거가 4위(9만 8천 달러)로 탈락하고, 자마니가 3위(12만 5천 달러)로 물러나면서 폭센과 더그 리(Doug Lee)의 헤즈업 대결이 성사됐다.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리가 초반 우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한 수는 폭센의 손끝에서 나왔다.
마지막 핸드에서 폭센은 J♣8♠로 플랍 8♣6♦3♥을 맞추며 승부수를 던졌다. 리는 Q♣3♣으로 대응했지만, 리버에서 폭센이 트립스(Three of a Kind)를 완성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리에게는 18만 달러의 준우승 상금이 돌아갔다.

포커 마스터스 이벤트 #6 결승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상금
1알렉스 폭센27만 2천 달러
2더그 리18만 달러
3마틴 자마니12만 5천 달러
4앤드류 리히텐베르거9만 8천 달러
5RJ 설리번7만 1천 달러
6빈 웽5만 5천 달러

5,300만 달러 돌파, 폭센의 새로운 이정표

이번 우승으로 폭센은 통산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 5,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는 이번 대회로 PGT 통산 10번째 타이틀을 추가하며 하이롤러 계의 절대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폭센은 “결승 초반엔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의 성과는 꾸준한 준비와 집중력의 결과”라며 소감을 전했다.

Poker Masters 시리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0 2일까지 이어지며, 다음 일정인 이벤트 #7 ($10,100 노리밋 홀덤)도 이미 개막했다.
이번 시리즈는 포커GO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세계 최정상급 프로들이 대거 참가해 시즌 중 가장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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