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포커뉴스 | 거스 한센, 12년 만의 우승 도전 무산

위나맥스 포커 오픈 엑스레뱅스, 프랑스의 제레미 코샤르 정상 차지

덴마크 포커의 전설 거스 한센(Gus Hansen) 이 12년 만의 트로피를 노렸지만, 냉혹한 ‘쿨러 상황’ 앞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한센은 프랑스 엑스레뱅스에서 열린 2025 위나맥스 포커 오픈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했으나, 결정적인 승부에서 에이스-킹이 상대의 에이스에 가로막히며 7위(16,899유로) 에 그쳤다.

“포커 토너먼트 열정 되살아났다”

마지막 우승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WSOP 브레이슬릿과 WPT 3회 우승을 기록한 그는 그 후 오랜 공백을 가졌지만, 최근 복귀 무대를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여름 WSOP에서도 에이트 게임 믹스 챔피언십에서 깊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다.

한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에 토너먼트를 즐겼습니다. 한동안 대회에 흥미를 잃고 10~15년간 거의 뛰지 않았죠. 캐시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인데, 이제 다시 열정이 돌아왔습니다.”

또한 엑스레뱅스에 대해서는 “처음 방문했는데 도시가 아름답고 대회 분위기도 환상적이었다”며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23년부터 위나맥스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그는 유럽 포커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덧붙였다.

“위나맥스는 훌륭한 팀을 보유하고 있고, 앰배서더 그룹도 매우 강력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레오 마르게츠 같은 선수들과 스터디 그룹을 통해 서로 지원하며 성장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우승은 프랑스의 제레미 코샤르에게

한센이 7위로 물러난 자리는 프랑스의 제레미 코샤르(Jeremy Cauchard) 가 차지했다. 그는 헤즈업에서 미란드 무르셀리를 꺾고 135,000유로의 상금을 챙기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위나맥스 타이틀을 추가했다. 준우승자 무르셀리는 커리어 최고 성적인 92,000유로를 획득했다.

코샤르는 2024년 3월 열린 위나맥스 포커 투어 그랜드 파이널에서 170,000유로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성과로 다시 한 번 프랑스 포커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파이널 테이블 주요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유로)
1제레미 코샤르프랑스135,000유로
2미랑 무르셀리스위스9만 2천 유로
3나심 라이스프랑스68,000유로
4아마두 가사마프랑스48,000유로
5알렉시스 트렘블레이스위스33,000유로
6아드리안 버그니아르프랑스24,000유로
7거스 핸슨덴마크16,899유로

대회 마지막 날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브누아 피에리스나르 가 첫 핸드에서 탈락했고, 두 차례 더블업에 성공한 알렉시 트렘블레이 는 기세를 이어가며 5위에 올랐다. 형제 선수인 줄리앙과 에릭 비엘 은 2,500명 규모의 대규모 필드에서 깊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도 파이널 문턱에서 멈췄다.

중반 이후에는 나심 레이스 가 연속적인 아웃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칩 리더로 파이널 7명을 맞이한 무르셀리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인 플레이에서 코샤르가 무르셀리를 상대로 결정적인 더블업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바꿨다. 마지막 핸드에서 킹하이가 퀸하이를 제압하면서 코샤르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출처 : PokerNews


[포커뉴스]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