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T 키프로스, 일리아 키츠바바빌리 ‘트리플 크라운’ 달성…메인 이벤트까지 석권
세계 포커투어(WPT) 키프로스 챔피언십에서 조지아 출신의 일리아 키츠바바빌리(Ilia Kitsbabahvili)가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미 두 개의 사이드 이벤트를 제패한 데 이어, 메인 이벤트인 WPT 키프로스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불과 2주 만에 세 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목차
WPT 키프로스 메인이벤트 775명 참가, 240만 달러 상금 풀 형성
키프로스 샤마다 프레스티지 호텔 & 카지노에서 열린 이번 메인 이벤트는 바이인 $3,500, 보장 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총 775명이 참가해 최종 상금 풀은 $2,402,500으로 늘어났고, 결승 테이블에는 단 7명의 최종 생존자만이 올랐다. 이 가운데 키츠바바빌리는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401,100의 상금과 함께 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WPT 월드 챔피언십(Wynn Las Vegas) 메인 이벤트 참가권까지 확보했다.
사이드 이벤트 우승 이어 메인까지
메인 이벤트 이전부터 키츠바바빌리는 이미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1,100 NLH 프리즈아웃에서 €34,430, 또 다른 $1,100 PLO 바운티 토너먼트에서 €15,250을 획득하며 사이드 이벤트 두 개를 우승한 상태였다. 이번 메인 이벤트 챔피언십 우승으로 그는 명실상부 ‘시리즈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치열했던 파이널 테이블
결승전은 레벨 29부터 본격적인 탈락전이 시작됐다. 첫 번째 희생양은 이그나시오 솔레(Ignacio Sole)였으며, 이어 칩 리더로 출발했던 울라즈미르 즈히하라우(Uladzimir Zhyharau)도 6위에 머물렀다. 이어 니콜라이 즈하다본(Nikolai Zhadavon)이 탈락하면서 최종 4명만이 남았다.
특히 주목을 모은 인물은 엘레나 리트비니우크(Elena Litviniuk)였다. 그녀가 만약 우승을 차지했다면 WPT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챔피언으로 기록될 수 있었으나, 결국 포켓 에이스가 플랍에서 맞은 ‘2’에 무너지며 4위로 마무리했다. 그녀는 $142,000를 획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키츠바바빌리, 극적인 역전 드라마 연출
3인 플레이에서는 라팔 크무라(Rafal Chmura)가 키츠바바빌리의 러너-러너 플러시에 잡히며 탈락했다. 이로써 헤즈업 구도는 키츠바바빌리와 제임스 마혼(James Mahone)의 대결로 좁혀졌다.
결승전 막판, 칩 리드에서 앞서 있던 키츠바바빌리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격차를 더 벌려 나갔다. 마지막 핸드에서 마혼이 포켓 파이브로 올인했으나, 키츠바바빌리의 A-7 수딧이 플랍에서 7을 맞히며 승부가 갈렸다. 마혼은 준우승으로 $255,000을 가져갔고, 키츠바바빌리는 화려한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2025 WPT 키프로스 파이널 테이블 결과
순위 | 포커 플레이어 | 상금 |
---|---|---|
1위 | 일리아 키츠바바빌리 | 401,100달러 |
2번째 | 제임스 마혼 | 25만 5천 달러 |
3번째 | 라팔 추무라 | 19만 달러 |
4번째 | 엘레나 리트비니우크 | 14만 2천 달러 |
5번째 | 니콜라이 자다노프 | 10만 7천 달러 |
6번째 | 일라지미르 지하라우 | 8만 2천 달러 |
7번째 | 이그나시오 솔레 | 6만 3천 달러 |
8번째 | 토비아스 가프 | 49,000달러 |
출처 : PokerNews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