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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WSOP 전자기기 사용규제, 파라다이스 시리즈 대비

다가오는 WSOP 파라다이스 시리즈를 앞두고, 테이블에서의 전자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었다. 오는 12월 6일부터 바하마의 아틀란티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에서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총 13개의 라이브 골드 브레이슬릿 이벤트와 2개의 온라인 이벤트를 포함하며, WSOP 역사상 최대 규모의 $25,000 슈퍼 메인 이벤트$50M 보장 상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치팅 방지를 목적으로 새롭게 도입된 규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대회 논란 및  새 규정 등장

지난여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SOP 메인 이벤트에서 조나단 타마요(Jonathan Tamayo)가 천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며 우승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경기 중 그의 응원석에 있던 프로 포커 선수들이 실시간 보조 소프트웨어(RTA)가 실행된 노트북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타마요는 경기 중 가끔 그의 응원석과 대화를 나눴고, 이를 두고 불공정한 이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명확한 증거는 없었습니다. WSOP는 당시 이러한 논란을 방지할 규정이 없었지만, 이번 파라다이스 시리즈를 앞두고 새로운 규정 63b를 도입했다.

WSOP 관계자 케빈 매더스(Kevin Mathers)가 공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대회장 내에서 차트, 앱, 또는 기타 전자 보조 기기의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또한 관객 역시 실시간 보조나 코칭을 제공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선수는 최대 실격을 포함한 처벌을 받을 수 있고, 관객은 경기장에서 퇴출된다.

규정 63b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선수와 관중은 대회장에서 차트, 앱, 또는 기타 전자 보조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선수는 실격을 포함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관중은 경기장에서 퇴출된다. 관중은 실시간 스트림을 포함한 전자 기기 시청도 금지된다.”

규정에 따르면, 실시간 보조 도구 사용에 대한 선수의 처벌은 대회 감독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이 규정이 지난여름 적용되었다면, 타마요의 응원석은 즉시 퇴출되었을 것이다.

이번 WSOP 파라다이스 시리즈에서는 또 다른 규정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대회가 세 테이블 이하로 줄어들 경우, 모든 전자 기기의 테이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선수들은 휴대폰이나 전자 기기를 테이블 위나 테이블 레일에 올려놓을 수도 없게된다.

포커계는 이번 규정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WSOP 파라다이스 시리즈가 그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선수들과 팬 모두 새롭게 도입된 규정을 철저히 숙지하고, 공정한 경쟁과 흥미진진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것 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규정 변화가 아니라, WSOP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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