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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데이비드 그라딕, WSOPC 메인 이벤트 우승

데이비드 그라딕-wsopc

WSOPC 에이엑스-앙-프로방스 메인 이벤트 

휴가차 프랑스 리비에라를 찾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데이비드 그라딕(David Gradic)이 세계 포커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별다른 기대 없이 들른 에이엑스-앙-프로방스의 파시노 그랜드(Pasino Grand) 카지노에서 열린 WSOP 서킷 메인 이벤트(€1,000 바이인)에서 총 1,433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Texapoker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그라딕은 €160,000(약 2억 3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WSOP 골드 링을 손에 넣었다. 더불어 2025년 라스베이거스 WSOP 메인 이벤트 참가권(€10,000 상당)과 WSOP 챔피언스 토너먼트 입장권도 함께 획득했다.

2017년부터 온라인 포커를 시작한 그라딕은 비교적 생소한 오프라인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처음에는 그냥 휴가 삼아 들렀는데, 이렇게까지 잘 풀릴 줄은 몰랐어요. 첫 번째 시도에선 A-A로 A-8에게 리버에서 털렸죠.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2차 진입 후 Day 1b에서 빅스택을 쌓은 그는 대회 내내 칩 리더 근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에는 테이블 조합도 괜찮았고, 불필요한 리스크는 최대한 줄였어요. 후반부에는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갔지만, 결정적 순간에 운이 따라줬죠.”

결승 테이블은 명백한 양극화 속에서 시작됐다. 상위 4명의 칩리더와 하위 4명의 단기 스택 보유자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싸움이 이어졌으며, 프랑스 출신의 **파리드 디아프(Farid Diaf)**가 첫 탈락자로 물러났다(8위 – €20,400). 이어 줄리앙 시트본(7위 – €26,000), 세실 티셰르파틴(6위 – €33,500)도 차례로 탈락했다.

게임의 중반, 벨기에 출신 알리오샤 스태스는 여러 차례 더블업에 성공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4위(€58,400)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경기의 가장 극적인 장면은 그라딕이 포켓 A를 잡고 액셀 할레이(3위 – €79,250)를 제거하는 순간이었다.

결승전 마지막 상대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은 티에리 아미로(2위 – €110,500)였다. 그러나 헤즈업 플레이는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았다. 그라딕은 2위와의 칩 차이를 전략적으로 유지하며 빠르게 승부를 끝내고, 2025년 WSOPC 에이엑스-앙-프로방스 메인 이벤트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WSOP 본선 참가권을 확보한 그는 “라스베이거스는 제 오랜 꿈이었어요. 근데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 원하는 대회에 참가하려면 자금 확보도 중요하죠,”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한편, 에이엑스-앙-프로방스에서 불과 몇 킬로 떨어진 EPT 몬테카를로에 대해서는 “조금 더 휴식이 필요해요. 이 대회 하나만 뛰고 쉬고 싶었거든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WSOPC 에이엑스-앙-프로방스 메인 이벤트 파이널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
1데이비드 그라딕슬로베니아€160,000 + $10,000 WSOP 메인 이벤트 티켓
2티에리 아미로프랑스110,500유로
3악셀 할레이프랑스79,250유로
4알리오샤 스테이스벨기에58,400유로
5줄리앙 볼리모프스키프랑스43,812유로
6세실 티셰르파틴프랑스33,500유로
7줄리앙 시트본프랑스26,000유로
8파리드 디아프프랑스20,400유로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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