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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WSOP 2025 칭하이 판, 연장전 끝에 세 번째 브레이슬릿 획득

“온라인은 포커는 익숙하지만, 라이브포커 토너먼트는 나만의 무대죠.”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칭하이 판(Qinghai Pan)이 2025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의 ‘세븐 카드 스터드 하이-로우 8 오어 베터 챔피언십'(Event #77: $10,000 Seven Card Stud Hi-Lo 8 or Better)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째 WSOP 브레이슬릿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는 총 186명의 참가자가 몰려 총 상금 $1,729,800(약 24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 대회 막바지에는 ‘전설’ 필 헬뮤스(13위, $24,393)와 스웨덴 출신 온라인 포커 스타 빅터 블롬(10위, $28,458) 등 강력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끌었지만, 마지막 웃음은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은 칭하이 판의 몫이었다.

4일차 연장전, 칭하이 판 우승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USD)
1칭하이 판미국411,051달러
2데이비드 린미국274,023달러
3루크 슈워츠영국188,105달러
4안드레이 지가로프러시아132,423달러
5토마스 글루스코폴란드95,665달러
6팀 프레이진미국70,970달러
7알렉스 리빙스턴캐나다54,105달러
8자레드 루빈미국42,421달러

원래 3일 일정이었던 이 토너먼트는 팽팽한 승부로 인해 예정에 없던 4일차 일정이 추가되었다. 이 날 복귀한 4인은 각각 WSOP 3관왕 루크 슈워츠, 러시아 브레이슬릿 보유자 안드레이 지갈로프, 첫 브레이슬릿을 노리던 데이비드 린, 그리고 칭하이 판이었다.

시작부터 반전이 펼쳐졌다. 판은 결승 테이블의 위치를 찾지 못해 첫 핸드를 결장했으나, 그 직후 킹 페어를 완성하며 지갈로프를 4위($132,423)로 탈락시켰다.

이어 슈워츠는 3장 연속 실패로 대역전을 노렸지만 좌절하며 3위에 머물렀다. 결국 판과 린의 헤즈업 대결이 시작됐고, 린이 잠시 추격했지만 판의 2페어가 결정타가 되었다.

마지막 핸드에서 판은 린의 세븐 페어를 제치고 8 투 페어를 완성하며 $411,051(약 5억 7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린은 준우승 상금으로 $274,023을 수령하며, 자신의 Hendon Mob 수익을 거의 두 배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라이브는 나에게 더 특별한 무대”

판은 이미 2022년 WSOP 온라인 시리즈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실력자다. 그러나 그는 이번 승리를 통해 첫 라이브 이벤트 브레이슬릿을 획득하게 되었다. 우승 후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온라인 게임은 너무 익숙해서 편하지만, 라이브는 더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그는 평소에도 LA 지역의 The Commerce나 The Bicycle과 같은 카드룸에서 혼합 게임 토너먼트를 즐기는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우승으로 그의 누적 수익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기존 최고 기록은 2023 WSOP 오마하 하이로우 이벤트에서 기록한 4위(85,977달러)였다.

한편, 린은 이번 시리즈 초반에도 $1,500 스터드 하이로우 이벤트에서 7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여준 바 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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