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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으로 이동… 유럽. 포커 페스티벌의 새로운 전환점
세계 포커계의 대표 브랜드인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가 2026년 유럽 시리즈(WSOP Europe, 이하 WSOPE)의 새로운 개최지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체코 로즈바도프의 ‘킹스 리조트(King’s Resort)’에서 열리던 대회가 내년부터 체코 프라하 힐튼 호텔(Hilton Prague) 로 무대를 옮긴다.
이번 발표는 2025 WSOPE 메인 이벤트가 파이널 테이블을 앞둔 시점에서 공개돼 전 세계 포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6 WSOPE, 3월 31일 개막… 이례적인 ‘봄 시즌 개최’
WSOP 측은 내년 대회를 2026년 3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WSOPE는 매년 가을에 열렸으나, 이번에는 봄 시즌으로 일정을 옮기며 이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킹스 카지노 프라하(King’s Casino Prague)와의 새로운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유럽 포커 팬이 접근하기 쉬운 도시 중심으로 옮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WSOP CEO 타이 스튜어트(Ty Stewart) 는 보도자료를 통해 “프라하에서 열리는 이번 WSOPE는 유럽 시리즈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포커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2026년 4월, 포커 도시 프라하에서 플레이어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WSOP+’ 앱 도입으로 혁신적인 경험 제공 예정
2026년 대회에는 총 15개의 WSOP 골드 브레이슬릿 이벤트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WSOP는 “이번 유럽 시리즈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WSOP+ 애플리케이션이 공식 도입돼 플레이어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WSOP+는 일정, 실시간 칩 카운트, 리더보드, 등록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향후 글로벌 WSOP 시리즈 전반에 걸쳐 활용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 및 토너먼트 구성은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아일랜드 오픈과 일정 겹쳐 ‘달력 충돌’ 논란
일정이 발표되자 포커 팬들 사이에서는 ‘달력 충돌(Calendar Clash)’ 논란도 제기됐다.
2026년 포커스타즈 아일랜드 오픈(PokerStars Irish Open) 이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즉, WSOPE와 일정이 약 일주일간 겹치게 되는 셈이다.
2013년 아일랜드 오픈 챔피언 이안 심슨(Ian Simpson) 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아일랜드 오픈과 일정이 겹친다는 건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 왜 한 달만 미루지 않았을까?”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포커 팬들 사이에서는 GGPoker와 PokerStars의 유럽 시장 경쟁이 다시 불붙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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