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포커뉴스 | 온라인홀덤사이트

28세에 통산 4번째 WSOP 브레이슬릿…러시아 상금왕 마르티로시안, 친구와의 1시간 헤즈업서 웃었다

마르티로시안-wsop

아직 28세지만, 이미 러시아 통산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하이스테이크 강자 아르투르 마르티로시안(Artur Martirosian)이 또 하나의 금빛 팔찌를 손목에 채웠다. 2026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이벤트 #24 $25,000 하이롤러 식스핸디드 노리밋 홀덤에서 우승하며 통산 4번째 브레이슬릿과 함께 128만 6,285달러를 추가한 것이다. 그는 우승을 결정짓기까지 8시간을 갈아 넣었고, 마지막 1시간은 절친한 친구를 상대로 한 헤즈업 사투였다.

8시간 그라인딩 끝에 거머쥔 4번째 금팔찌

마르티로시안은 데이2 대부분을 빅 스택으로 보냈고, 데이3 파이널 테이블에도 칩 2위로 진입한 뒤 일찌감치 선두를 잡았다. 그는 PokerNews와의 우승 인터뷰에서 파이널 테이블 거의 전 구간에서 칩 리더를 유지하며 “갈고 또 갈았다”고 우승 과정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번 우승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한 한 번의 승리를 넘어선다. 그는 지난해에도 $25,000 헤즈업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번 우승으로 짧은 기간 안에 WSOP 최고 난도 무대에서 거듭 정상에 서는 저력을 증명했다. 본인 역시 “WSOP는 1년에 한 번뿐이고, 매년 우승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타이틀이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통산 3,220만 달러, 러시아 상금왕의 무게

마르티로시안이 이번 파이널 테이블에 앉기 전 이미 보유하고 있던 기록은 브레이슬릿 3개와 통산 상금 3,220만 달러다. 6월 기준 환율(약 1,360원)을 적용하면 약 438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러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역대 최다 상금 기록이다. 우승 상금 128만 6,285달러는 원화로 약 17억 5,000만원 수준이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이 정도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은 그를 단순한 신성이 아니라 현 시점 하이롤러 서킷을 지배하는 핵심 인물로 분류하게 만든다. 그는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아니고, 나중에”라며 말을 아꼈다. 다음 도전을 서두르기보다 이미 도달한 위치를 즐기는 여유가 묻어났다.

친구이자 최고의 적, 파벨 플레수프와의 헤즈업

이번 우승의 하이라이트는 동료 온라인 강자 파벨 플레수프(Pavel Plesuv)와의 1시간짜리 헤즈업이었다. 마르티로시안은 플레수프를 잘 알고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를 두고 “(나를 제외하면) 파이널 테이블 최고의 상대”라고 웃으며 평가했다.

승부는 마지막 플립에서 갈렸다. 마르티로시안의 포켓 포(4)가 플레수프의 에이스-나인을 끝까지 앞서며 버텨낸 것이다. 헤즈업 중 한때 플레수프가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결국 칩 우위를 회복한 마르티로시안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우승 직후 또 다른 하이스테이크 크러셔 알렉세이스 포나코프스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파이널 테이블 결과와 결정적 순간들

$25,000 바이인 이벤트에는 242명의 정상급 선수가 참가해 568만 7,000달러의 상금 풀을 형성했다. 파이널 테이블에는 4회 브레이슬릿 위너 챈스 코누스(Chance Kornuth), 오스트리아의 강자 마리우스 기르세와 클레멘스 로이터, 그리고 이번 여름 일본에 또 하나의 브레이슬릿을 안기려던 미키 요스케 등이 포진했다.

순위선수국적상금(USD)
1아르투르 마르티로시안러시아$1,286,285
2파벨 플레수프몰도바$857,510
3션 윈터미국$597,635
4미키 요스케일본$421,718
5마리우스 기르세오스트리아$301,347
6챈스 코누스미국$218,091

코누스는 사이드 테이블에서 에이스를 포함해 여러 차례 더블업했지만, 메인 피처 테이블로 옮긴 뒤 에이스-킹이 미키 요스케의 에이스-퀸에 플랍에서 밀리며 6위로 탈락했다. 이어 기르세가 투페어를 플랍하고 올인했지만 너트 플러시를 잡은 마르티로시안에게 막혀 5위에 머물렀고, 미키는 에이스-잭이 에이스-텐을 잡은 마르티로시안에게 패해 4위로 마감했다. 무관의 강자로 불리던 션 윈터는 톱페어 톱키커가 플레수프의 셋에 무너지며 3위에서 멈췄다.

하이롤러 서킷, 러시아 강자들의 시대

마르티로시안의 이번 우승은 최근 몇 년간 동유럽·러시아권 선수들이 글로벌 하이롤러 무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온라인에서 단련된 정교한 레인지 구성과 장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는 그라인딩 체력은, 식스핸디드 하이롤러처럼 변수가 많고 호흡이 긴 포맷에서 특히 강점으로 작동한다. 28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그가 통산 상금과 브레이슬릿 수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가 향후 하이롤러 서킷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핸드별 상세 진행은 PokerNews 라이브 리포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PokerNews


[포커뉴스]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