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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1 칩 열세 뒤집은 앤드루 리히텐버거, 알렉스 폭센 꺾고 PGT 스프린트 #6 우승

헤즈업이 시작될 때 앤드루 리히텐버거(Andrew Lichtenberger)의 칩은 상대의 11분의 1에 불과했다.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 PokerGO 스튜디오에서 열린 PokerGO 투어(PGT) 스프린트 이벤트 #6에서 ‘LuckyChewy’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리히텐버거는 알렉스 폭센(Alex Foxen)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해 우승 상금 19만 2,000달러를 차지했다. 이번 주에만 네 번째 파이널 테이블에 오른 끝에 거둔 시리즈 첫 우승이다.

10대 1에서 시작한 헤즈업 역전극

헤즈업 구도는 처음부터 폭센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다. 파이널 테이블에서 세 명을 직접 탈락시키며 칩을 쌓은 폭센은 약 10대 1의 칩 리드를 안고 마지막 승부에 들어갔다. 리히텐버거에게 남은 선택지는 사실상 올인과 폴드뿐이었다.

흐름을 바꾼 것은 연이은 더블업이었다. 리히텐버거는 짧은 스택으로 몇 차례 연속 더블업에 성공해 칩 격차를 단숨에 좁혔고, 이후 두 선수는 큰 리드를 여러 번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에 리드를 굳힌 쪽은 리히텐버거였다. 원문 보도에는 우승을 결정지은 핸드의 카드와 보드가 공개되지 않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폭센은 12만 달러를 받았다. 그는 파이널 테이블 내내 공격적인 운영으로 테이블을 주도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한 걸음이 모자랐다.

PGT 스프린트 #6 파이널 테이블 결과

바이인 1만 500달러 노리밋 홀덤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60명이 참가했다. 하루 만에 끝나는 일정이었고, 9위까지 상금이 지급됐다. 9위까지의 상금을 모두 더하면 60만 800달러다.

순위선수상금우승 상금 대비
1앤드루 리히텐버거(Andrew Lichtenberger)$192,000100%
2알렉스 폭센(Alex Foxen)$120,00062.5%
3제시 로니스(Jesse Lonis)$84,00043.8%
4브랜던 윌슨(Brandon Wilson)$60,00031.3%
5딜런 린드(Dylan Linde)$45,00023.4%
6빅토리아 립시츠(Victoria Livschitz)$33,00017.2%
7다니얄 게바(Daniyal Gheba)$24,40012.7%
8닐 워런(Neil Warren)$24,40012.7%
9니콜라스 슐테(Nicholas Schulte)$18,0009.4%

우승자 한 명이 9위까지 지급된 상금의 약 32%를 가져갔다. 하이롤러급 소규모 필드 대회에서 흔히 보이는 상위 집중형 구조로, 1위와 2위의 차이만 7만 2,000달러에 달했다.

한 주 동안 파이널 테이블 네 번, LuckyChewy의 일주일

리히텐버거의 이번 주 성적은 우승 한 번으로 설명이 끝나지 않는다. 그는 이벤트 #1에서 치노 림(Chino Rheem)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벤트 #2에서는 6위, 이벤트 #4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벤트 #2와 #4의 우승은 각각 브록 윌슨(Brock Wilson)과 세르게이 키슬린스키(Sergei Kislinskii)에게 돌아갔다.

여섯 개 이벤트 가운데 네 번 파이널 테이블에 앉은 셈이다.

이번 주에 거둔 상금은 약 32만 달러이며, 라이브 토너먼트 통산 상금은 2,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Poker.org는 리히텐버거를 포커계에서 가장 깊이 생각하는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그는 Poker.org에 전략 칼럼을 연재하는 필진이기도 하다. 짧은 기간에 같은 필드를 반복해서 상대하는 스프린트 형식에서, 상대의 성향을 빠르게 읽고 조정하는 능력이 성적으로 드러난 일주일이었다.

준우승 폭센, PGT 포인트 3위로 상승

우승을 놓쳤지만 폭센도 얻은 것이 있다. 이번 준우승으로 PGT 리더보드 3위(1,897점)에 올라 엘리스 파르시넨(Eelis Parssinen)과 제러미 오스무스(Jeremy Ausmus)를 앞질렀다. 폭센은 최근 ESPN에서 방영된 메인이벤트 첫 두 에피소드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선두는 2,223점의 션 윈터(Sean Winter)가 지켰다. 2위 브록 윌슨(1,942점)은 이번 이벤트에서 상금권 직전에 탈락했고, 4위를 기록한 브랜던 윌슨은 1,616점으로 두 계단 오른 7위에 자리했다.

상위 40명의 명단은 이번 이벤트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40위 막차 자리는 세르히오 마르티네스 곤살레스(Sergio Martinez Gonzales)가 지키고 있다.

10대 1 역전의 확률과 남은 일정

헤즈업에서는 두 선수의 실력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각자의 우승 확률이 보유 칩 비율에 가깝게 수렴한다. 10대 1 열세라면 리히텐버거가 가진 칩은 전체의 약 9%였고, 산술적인 우승 가능성도 열 번에 한 번이 채 되지 않았다. 짧은 스택에서는 올인 타이밍 하나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연속 더블업으로 격차를 좁힌 초반 몇 핸드가 이번 역전의 핵심이었다.

PGT 스프린트는 11월 4일 마지막 이벤트 #7로 막을 내린다. 이후 바하마에서 열리는 WSOP 파라다이스와 윈(Wynn)에서 열리는 WPT 월드 챔피언십의 지정 이벤트에서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시즌 최종 리더보드 상위 40명은 1월 PGT 챔피언십에 초대되며, 이 대회는 총상금 50만 달러의 초청 프리롤로 치러진다.

리히텐버거는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레이스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남은 이벤트에서 상위권 경쟁이 어떻게 정리될지에 따라 1월 챔피언십 출전 명단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