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APT 챔피언십 메인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 확정
아시안 포커 투어(APT) 챔피언십 메인 이벤트가 사상 최고 수준의 규모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은 500만 달러 보장 프라이즈풀은 대회 종료 직전까지 등록자가 몰리며 6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고, 최종 승자가 가져갈 대만 TWD 3,700만(약 118만 달러)의 상금이 확정됐다.
반면 파이널 테이블 9위 상금은 10만 달러에 못 미쳐,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극심하다.
오는 금요일 오전 11시 15분(현지 시각) 재개되는 결승전에서 단 한 명만이 ‘골든 라이언 트로피’의 주인이 된다.
이번 메인 이벤트에서 우승을 노리는 9인의 면면을 좌석 순서대로 정리했다.
목차
도미닉 니체(Dominik Nitsche)
유럽 포커계에서 이미 ‘완성형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니체는 파이널 테이블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라틴 아메리카 포커 투어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뒤 현재까지 라이브 토너먼트 총 상금 2,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WSOP ‘One Drop’ 하이롤러에서 기록한 400만 달러 우승은 지금도 그의 대표 경력으로 남아 있다.
올해 ACR Poker ‘Venom’ 우승으로 180만 달러를 추가하며 온라인에서도 강한 면모를 증명했다.
황하오산(Hao Shan Huang)
대만 위안린 출신의 황하오산은 프로 카드게임 매직 더 개더링의 전직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350달러 라이브 위성 이벤트를 통해 이번 대회에 진출했으며, 자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파이널에 안착했다.
그는 올해 WSOP 9개 이벤트에서 연속 캐시, LA에서 열린 WSOP 서킷에서 우승 반지를 획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미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한 만큼, 어떤 성적을 거두더라도 커리어의 새로운 기록을 남긴다.
자오 넨(Neng Zhao)
호주 시드니 기반의 자오는 올해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웠다.
3월 WPT 프라임 골드 코스트에서 우승하며 5만 3,000달러를 더했고, 여름 WSOP에서도 4회 인더머니를 기록했다.
APT에서도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3년 베트남 APT에서 터보 이벤트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존 코스티니아노(John Costiniano)
필리핀 출신의 코스티니아노는 APT 시리즈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온 전형적인 ‘투어 그라인더’다.
2024년 10월 APT 마닐라 메인 이벤트에서 기록한 131,000달러 3위가 그의 커리어 최고 상금이다.
현재까지 총 상금은 40만 달러 수준이며,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이를 단번에 두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마틴 핑거(Martin Finger)
비엔나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독일의 베테랑 핑거는 8.7백만 달러의 라이브 상금을 기록 중인 세계적 하이롤러다.
2011년 EPT 프라하 메인 이벤트 우승, 2013년 WSOP 브레이슬릿 획득, 2015년 EPT 바르셀로나 하이롤러 우승 등 유럽 투어에서 남긴 족적이 깊다.
현재는 짧은 스택으로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은 어느 누구보다 단단하다.
니샨트 샤르마(Nishant Sharma)
테이블 최다 칩 보유자로 선두에 오른 인도의 샤르마는 파이널 테이블 진입 과정에서 뛰어난 칩 운용 능력을 선보였다.
WSOP 2018 메인 이벤트 34위(23만 달러)가 그의 최고 기록이며, 총 상금은 160만 달러를 넘는다.
이번 APT 챔피언십에서도 여러 이벤트에서 이미 캐시를 기록하며 전체 컨디션도 좋다.
마타스 심볼라스(Matas Cimbolas)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현재 런던에서 활동하는 심볼라스는 조국의 역대 상금 랭킹 2위를 기록하는 실력자다.
6백만 달러가 넘는 총 상금 중 가장 큰 성과는 2019년 LA 포커 클래식 준우승(64만 달러)이며,
WSOP와 WPT에서도 여러 차례 파이널 테이블에 이름을 올린 경험이 있다.
냉정한 판단력과 ‘클로징 능력’으로 유명해, 상금 규모가 큰 이번 파이널 테이블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알렉산드루 파파지안(Alexandru Papazian)

루마니아 포커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로 불리는 파파지안은 2017년 WSOP 라이브 브레이슬릿, 2021년 WSOP 온라인 브레이슬릿을 모두 보유한 ‘투 브레이슬릿’ 플레이어다.
그는 2016년 EPT 몬테카를로 그랜드 파이널에서 약 120만 달러 우승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현재는 하위권 스택이지만, 폭발적인 전개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하오 추앙(Hao Chuang)
대만 타이베이 출신인 추앙은 홈그라운드에서 인생 최고의 무대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에서 네 차례, 쇼트덱 이벤트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독특한 포지션을 다져왔다.
2023년 WSOP 파라다이스 메인 이벤트 29위(7만 2,000달러)가 그의 최고 기록이며,
불과 지난주에도 울트라 스택 챔피언십 파이널 테이블에 오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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