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포커 대회인 월드 포커 투어(WPT)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1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윈 라스베이거스(Wynn Las Vegas)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WPT 시즌 23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이벤트로, 전 세계 포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PT 월드 챔피언십 대회 일정 및 주요 프로그램
올해 WPT 월드 챔피언십 페스티벌은 12월 2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하이라이트인 $10,400 메인 이벤트는 12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첫 사흘 동안 세 차례의 스타팅 플라이트가 열린다.
대회는 12월 19일에 파이널 6명을 확정하고, 결승 테이블 경기는 하루 휴식 후 12월 21일에 치러진다.
또한 WPT 프라임 챔피언십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총 네 번의 스타팅 플라이트를 소화한 뒤, 12월 11일에 데이 2 경기를 진행한다. 최종 6명이 확정되는 날짜는 12월 12일이며, 결승 테이블은 12월 20일에 녹화 중계 형식으로 진행된다.
WPT CEO 아담 플리스카(Adam Pliska)는 “WPT 월드 챔피언십은 포커의 진정한 축제이며, 윈 라스베이거스는 그 무대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모여 인생을 바꿀 기회와 역사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세부 사이드 이벤트 일정은 곧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WSOP 파라다이스와 12월 재대결
이번 일정 발표로 WPT 월드 챔피언십은 다시 한 번 WSOP 파라다이스(WSOP Paradise)와 같은 시기에 맞붙게 됐다.
2023년 처음 겹쳤던 당시, WPT는 4,000만 달러 보장 상금을 내걸었으나 약 240만 달러가 부족하며 보장금액 달성에 실패했다. 이후 2024년에는 보장제를 폐지하고 500만 달러 인비테이셔널 프리롤로 방향을 전환했다.
올해 WPT의 전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몇 주 내에 ‘특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지난 여름 ClubWPT Gold의 골드 러시(Gold Rush) 캠페인이 WSOP 여름 시즌에 큰 파장을 일으킨 만큼, 업계는 또 다른 파격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5 WSOP 파라다이스는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며, $25,000 슈퍼 메인 이벤트에 6,000만 달러 보장 상금이라는 포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이 책정됐다. 지난해 5,000만 달러 보장 목표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던 WSOP는 올해 보장 금액을 1,000만 달러 증액하며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번 WSOP 파라다이스 일정에는 트리튼 포커(Triton Pok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하이롤러·슈퍼 하이롤러 이벤트가 다수 포함됐으며, 7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 WSOP 서킷에서 반지를 획득한 선수들에게는 첫 이벤트에 무료로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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