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23세 신예 하비 카스트로, WPT 프라임 로지 챔피언십 우승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더 로지 포커 클럽’에서 열린 2025 WPT 프라임 로지 챔피언십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바이인 1,100달러, 보장 상금 1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총 1,648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기록적인 흥행을 이뤘다.
최종 우승자는 불과 23세의 신예 하비 카스트로(Harvey Castro)였다. 그는 숙련된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두 개의 트로피와 225,020달러(약 3억 3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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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3일차 결승전, 하비 카스트로의 완승
대회는 총 여섯 번의 스타팅 플라이트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이후 3일 차 결승전에는 17명의 생존자가 모여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승 테이블이 구성된 직후부터 카스트로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안정적인 칩 리딩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그는 베테랑 선수인 에스더 테일러(Esther Taylor)와 니콜라스 스콧(Nicholas Scott) 등 경험 많은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운영을 선보였다.
초반 탈락자는 마르틴 토레스와 하이 팜, 그리고 데이비드 솔리였다. 솔리는 퀸 포켓으로 올인했지만 상대의 쓰리 트리플에 막혀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라파엘 레이스가 6위로 마감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테일러 역시 4위에 그치며 무대를 떠났다. 스티브 황(Steve Hwang)은 세 명이 동시에 올인한 상황에서 킹 포켓을 잡은 상대를 제압하며 3위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결승 헤즈업에는 오르지 못했다.
헤즈업 결승전: 카스트로의 포켓 나인, 완벽한 마무리
결승은 카스트로와 조슈아 스튜어트(Joshua Stewart)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스튜어트는 잭-텐(JT) 조합으로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노렸지만, 플롭 이후 보드는 완전히 카스트로의 편이었다.
포켓 나인으로 시작한 카스트로는 턴에서 풀하우스를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장면은 대회의 백미로 꼽히며, 현장과 온라인 중계 모두에서 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커리어 두 번째 대형 타이틀, 상승세 이어간 카스트로
이번 우승은 하비 카스트로의 커리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그는 2023년 WSOP 서킷 초타우 메인 이벤트에서도 우승하며 275,660달러를 획득한 바 있으며, 2025년 초에는 WPT 롤링 썬더 메인 이벤트에서 준우승으로 193,600달러를 거머쥐었다.
이번 성과를 통해 그는 텍사스 포커 신(Scene)의 새로운 얼굴로 급부상했다.
또한 카스트로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라스베이거스 WPT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10,400달러 상당)을 확보하며 또 한 번의 세계무대 진출 기회를 잡았다.
WPT 프라임 로지 챔피언십 대회결과
| 순위 | 포커 플레이어 | 상금 |
|---|---|---|
| 1 | 하비 카스트로 | 225,020달러 |
| 2 | 조슈아 스튜어트 | 14만 3천 달러 |
| 3 | 스티브 황 | 10만 6천 달러 |
| 4 | 에스더 테일러 | 7만 9천 달러 |
| 5 | 니콜라스 스콧 | 6만 달러 |
| 6 | 라파엘 레이스 | 45,500달러 |
| 7 | 마틴 토레스 | 3만 5천 달러 |
| 8 | 데이비드 솔리 | 27,500달러 |
| 9 | 하이팜 | 21,400달러 |
이번 WPT 프라임 로지 챔피언십은 단순한 토너먼트를 넘어 미국 남부 포커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준 대표적인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특히 로지 클럽은 지역 기반의 포커룸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브랜드급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젊은 세대의 패기와 전략적 사고가 결합된 하비 카스트로의 우승은
“텍사스 포커의 미래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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