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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헬뮤스, 라스베이거스 프라이빗 토너먼트에서 ‘억만장자 절친들’에 일격

필헬뮤즈

세계 대회에서 17개의 WSOP 브레이슬릿을 들어 올린 필 헬뮤스(Phil Hellmuth)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규모 초청 이벤트에서 의외의 부진을 안았다. 평소 ‘절친’으로 불리는 팟캐스트 진행자 겸 기술 투자자들과 맞붙은 자리였지만, 오히려 가장 먼저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번 대회는 F1 라스베이거스 GP 주간에 베네시안 포커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6인 싯앤고(Sit & Go) 경기로,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베스티 인비테이셔널’ 첫 희생자는 헬뮤스

대회에는 헬뮤스 외에도 샤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제이슨 칼라카니스(Jason Calacanis), 데이비드 프리드버그(David Friedberg) 등 ‘All-In Podcast’ 멤버들이 참가했다. 여기에 하이 스테이크 프로 앨런 키팅(Alan Keating), 제이슨 쿤(Jason Koon)도 합류해 유명 인사들의 이색 대결이 펼쳐졌다.

다수의 WSOP 우승 경험을 가진 헬뮤스였지만, 첫 번째 탈락자로 이름을 올렸다. 팟캐스트 멤버들이 ‘Bestie Invitational Tournament’라 명명한 이번 이벤트에서 헬뮤스의 약세는 의외였다.

상대의 환호를 불러온 ‘기적의 스트레이트’… 그러나 결과는 같았다

경기 중반, 헬뮤스는 A♥ J♥로 플랍 4♠–2♠–5♣에서 올인해 팔리하피티야의 J♣ 5♠와 충돌했다.
턴 카드 3♦가 펼쳐지며 헬뮤스는 극적으로 휠 스트레이트를 완성했지만, 리버 6♥가 등장하며 두 선수 모두 스트레이트로 팟을 나눠 갖는 결과가 됐다.

이 장면에서 칼라카니스는 환호성을 터뜨리며 이렇게 외쳤다.

“헬뮤스가 이기지 못하는 순간만큼 짜릿한 게 없습니다!”

헬뮤스가 이를 묵묵히 견뎌내는 모습은 영상에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두 번째 올인에서는 끝내 탈락

이후 헬뮤스는 A♣ 3♣로 승부를 걸었지만, 키팅의 A♦ 10♦에 밀렸다.
플랍 4♥–3♠–2♠로 잠시 앞서가는 듯했으나, 턴에 10♠가 떨어지며 결국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칼라카니스는 또다시 크게 외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헬뮤스 아웃! 이 순간을 위해 사는 겁니다!”

경기 도중 헬뮤스는 자신이 받는 스폰서 로고 수익에 대해 가볍게 자랑했고, 키팅은 전날 식사 자리에서 벌어질 뻔했던 소동을 이야기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영화 몰리스 게임(Molly’s Game)의 실제 인물 몰리 블룸(Molly Bloom)이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종 우승자는 팔리하피티야

결승 헤즈업은 제이슨 쿤 vs 팔리하피티야의 맞대결이었다.
하이 스테이크의 강자로 꼽히는 쿤을 상대로 팔리하피티야가 승리를 거두며, 프리드버그가 “세계 최초의 5분 터보 바운티 우승”이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비록 초청전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헬뮤스는 같은 날 베네시안의 비공개 하이 스테이크 게임에서 큰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근 촬영에서 6번 연속 졌다고 공개했지만, 그 돈 대부분은 어젯밤에 되찾았습니다.
사람들은 ‘헬뮤스 시대 끝났다’고 말하지만, 직접 테이블에 앉아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헬뮤스는 또한 All-In Podcast 팀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 자신을 놀렸던 일화를 회상했다. “그들이 절 놀린 적도 있지만 저는 그들에게 티모시 샬라메와 토니 로빈스를 초대해 준 적도 있습니다. 제가 ‘이 사람들 혼내주겠다’고 말한 뒤, 그 다음 방송에서 그들은 6분 동안 저를 칭찬했죠.”

출처 : PokerNews


[포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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