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드완이 처음 후원한 선수는 JRB였다… 포커계 숨겨진 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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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처음 스테이킹한 사람은 탐드완” JRB의 충격 고백
하이 스테이크 포커계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장-로버트 벨랑드(Jean-Robert Bellande)가 뜻밖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요한 ‘YoH Viral’ 길베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포커 테이블에서 처음으로 나를 후원해준 인물은 탐드완(Tom Dwan)이었다”고 밝혔다.
벨랑드는 포커 붐 시대 TV 중계 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린 베테랑 플레이어로, 라스베이거스 아리아(Aria) 포커룸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고액 캐시게임의 중심 무대였던 이른바 ‘아이비 룸(Ivey Room)’에서 거의 매일 플레이해온 인물이다. 그는 당시 아리아 포커룸의 성장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이번 발언은 포커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나이 차이가 16세나 나는 두 선수의 관계에서, 오히려 더 어린 드완이 먼저 자금을 지원했다는 점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20대 초반의 드완, ‘durrrr’ 시절에 이미 하이롤러 지원
벨랑드의 설명에 따르면 스테이킹 관계는 드완이 22세 무렵이던 시기에 시작됐다. 시기로 추정하면 2009년 전후, 드완이 ‘High Stakes Poker’와 ‘Poker After Dark’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던 시기와 맞물린다.
당시 드완은 풀틸트 포커(Full Tilt Poker)에서 ‘durrrr’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노리밋 홀덤과 PLO 하이 스테이크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온라인 슈퍼스타였다. 이후 그는 해당 사이트의 대표 앰배서더로 성장하게 된다.
벨랑드는 “나보다 훨씬 어린 선수가 나를 스테이킹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는 포커 생태계에서 실력과 자본이 반드시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TV 포커 ‘가짜 머니’ 논란에 대한 반박
오랜 기간 방송 포커 무대에서 활약해 온 벨랑드는 또 다른 오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TV 포커가 실제 돈이 아닌 연출된 게임이라고 믿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여전히 시청자의 25~30% 정도는 우리가 TV에서 플레이하는 금액이 가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전부 실제 돈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벨랑드는 20년 넘게 하이 스테이크 캐시게임을 주력으로 활동해 온 선수이며,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브레이슬릿 보유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오닉스 하이롤러 시리즈(Onyx High Roller Series)에서 약 15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탐드완도 과거에는 ‘스테이킹’을 받던 입장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드완 역시 항상 후원자 역할만 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과거 말레이시아 출신 고액 도박가 폴 푸아(Paul Phua)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기록이 존재한다.
또 일부 자금은 하이 스테이크 전문 변호사 톰 골드스타인(Tom Goldstein)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제출된 문자 메시지 기록에는 2016년과 2017년 사이 골드스타인이 드완에게 수차례에 걸쳐 6자리 수 금액을 송금한 정황이 담겨 있다.
공동 사실 확인 문서에 따르면 ‘토마스 드완(Thomas Dwan)’ 명의로 최소 129만 달러가 여러 차례에 걸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포커 손실 보전 또는 스테이킹 비용 명목이었다. 구체적으로는 2016년 55만 달러, 2017년 68만 달러, 그리고 2021년 6만 달러가 포함됐다.
또한 문자 기록에는 골드스타인이 드완에게 숏덱(Short Deck) 전략 코칭을 받으려 했다는 내용도 확인된다. 이는 드완이 단순한 플레이어를 넘어 전략 교육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금 논란 속 드완과 골드스타인의 인연 재조명
현재 골드스타인은 포커 수익을 세무 당국에 잘못 신고했다는 혐의로 연방 재판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포커 업계의 자금 흐름과 스테이킹 구조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24년 ‘허슬러 카지노 라이브(Hustler Casino Live)’ 밀리언 달러 게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골드스타인은 유럽 사업가로 위장한 채 마스크를 쓰고 참가했으며, 두 번의 세션에서 총 27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약 54만 달러 규모의 팟에서 승리 핸드를 쇼다운 전에 버리는 실수로 큰 화제를 모았다.
포커 스테이킹 문화가 보여주는 하이 스테이크 생태계
이번 발언은 하이 스테이크 포커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스테이킹 문화의 이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선수 간 자본 협력은 리스크 분산과 고액 게임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다.
탐드완이 젊은 시절 이미 다른 프로 선수의 자금을 지원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다는 사실은, 온라인 포커 시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파워 밸런스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그 역시 거물 후원자의 지원을 받았던 기록은 포커 생태계가 복잡한 자금 네트워크 위에서 움직인다는 점을 시사한다.
포커 산업이 점점 더 하이롤러 중심 구조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일화는 단순한 개인적 에피소드를 넘어 자본과 실력, 네트워크가 결합된 현대 포커의 현실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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