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달러 헤즈업 매치, 포커 팬들의 이목 집중
키프로스 메리트 로열 다이아몬드 카지노에서 열린 오닉스 슈퍼 하이 롤러 시리즈(Onyx Super High Roller Series) 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끈 장면은 단 두 명의 선수가 200만 달러씩 걸고 맞붙은 초대형 헤즈업 매치였다. 승부는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졌고, 최종 팟 사이즈는 400만 달러에 달했다.
승부를 뒤집은 리버 카드
대결은 노르웨이의 카이한 모크리(Kayhan Mokri) 와 핀란드의 오시 케톨라(Ossi Ketola) 가 맞붙으며 시작됐다. 초반에는 케톨라가 강세를 보이며 칩 리드를 넓혔지만, 경기 중반 Q♠ K♠ 5♥ 8♦ 보드에서 흐름이 뒤집혔다.
케톨라가 A♠ K♦ 으로 탑페어를 잡았지만, 리버에서 7♥ 이 떨어지며 모크리의 K♥ 7♦ 이 역전 투페어를 완성했다. 이 한 판으로 195만 달러가 모크리의 손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최종 장면과 패배자의 도전
헤즈업 경기는 결국 A♦ 6♦ 4♥ 보드에서 결정됐다. 케톨라는 6♣ 4♣ 으로 투페어를 만들었지만, 모크리는 A♠ 6♠ 으로 상위 투페어를 잡고 있었다. 스냅콜과 함께 승부가 갈렸고, 모크리는 역사적인 매치의 최종 승자가 됐다.
패배한 케톨라는 즉석에서 “500만 달러 리매치”를 제안했으나, 모크리는 비행 일정을 이유로 거절했다. 케톨라는 이후 다른 상대를 찾으려 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번 매치가 열린 오닉스 슈퍼 하이 롤러 시리즈는 현재 5만1천 달러 챔피언십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100만 달러 바이인 캐시게임이 곧 오닉스 라이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커 역사에 남은 명승부
이번 매치는 2022년 제이슨 쿤과 필 헬뮤스가 맞붙었던 16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비토너먼트 헤즈업 경기로 기록된다. 단 한 장의 카드가 400만 달러의 운명을 갈라놓은 이번 순간은, 포커 팬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역사적인 승부로 평가된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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