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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크리스 머니메이커, 포커 토너먼트 성공 전략 전수

WSOP 메인 이벤트 챔피언이 말하는 실전 노하우

2003년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메인 이벤트에서 불과 100달러가 채 되지 않는 위성 토너먼트로 진출해 250만 달러를 차지하며 세계 포커 역사를 바꿔 놓은 인물이 있다. 바로 ‘머니메이커 효과’의 주인공, 크리스 머니메이커다. 이후 그는 EPT, APT, 트리톤 슈퍼 하이롤러 시리즈 등 주요 무대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왔다.

이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토너먼트부터 WSOP 메인 이벤트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팁을 공개했다.

온라인 포커 토너먼트 전략

1. 일정과 자금 관리

참가 스케줄은 자신의 자금 규모와 실력 수준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특히 주말은 약한 플레이어들이 많아 기회가 많은 시간대인 만큼, 휴식과 집중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미스터리 바운티 공략

미스터리 바운티 대회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칩을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충분한 자금으로 재도전을 감수하며 스택을 크게 쌓아야 후반부에 작은 스택의 올인을 -EV 상황에서도 받아낼 수 있다.

3. 대규모 필드 돌파법

참가자가 많은 대회일수록 실력이 부족한 아마추어가 섞여 있지만, 오히려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불필요한 3벳보다는 포지션에서 콜을 통해 플랍 이후 플레이를 중시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4. 슬로우 스트럭처 토너먼트

장시간 진행되는 구조에서는 생존과 칩 축적의 균형이 관건이다. 무리하게 승부하는 플레이어와 생존 위주로 버티는 상대를 구분해 대응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5. 하이롤러 참가 시 태도

바이인이 큰 대회일수록 평소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부 강자들은 낮은 바이인 경험을 빌미로 압박을 가하지만, 이를 오히려 역이용할 수 있다.

WSOP 메인 이벤트 공략법

1. 대회 준비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이미 충분히 준비했다면, 긴 대회를 버틸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2. 전반적 전략

메인 이벤트는 ‘버킷리스트’ 성격으로 참가하는 아마추어들이 많아 블러프가 잘 통한다. 중요한 점은 ‘겁에 질린 자금’과 단순히 즐기러 온 참가자를 구분하는 것이다.

3. 초반 레벨 공략

많은 프로들이 늦은 레지스트레이션을 선호하지만, 머니메이커는 초반 참가를 권한다. 다양한 실력층이 섞여 있는 Day 1에서 미리 칩을 확보하는 것이 후반부 돌파에 큰 도움이 된다.

4. 첫날 운영법

메인 이벤트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Day 1에 무리할 필요가 없으며, 상대의 성향을 분석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상대 정보 활용

대회 초반 대화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의외로 많다. 출신 지역, 직업, 참가 경험 등은 플레이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칩을 다루는 태도나 딜러와의 상호작용 역시 관찰 대상이다.

성공을 위한 생활 관리

라스베이거스는 언제나 유혹이 많은 도시다. 하지만 무절제한 생활은 다음 날 경기력에 직격탄을 날린다. 머니메이커는 하루 두 개 이상의 토너먼트에 참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관리하라고 강조한다.

“포커는 결국 작은 습관에서 승부가 갈린다”는 그의 조언처럼, 철저한 자기 관리가 메인 이벤트 같은 대형 무대에서 성공을 좌우한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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