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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케빈 나겔렌, 초대 텍사포커 내셔널 포커 시리즈 메인 이벤트 우승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의 파시노 그랑에서 열린 텍사포커(Texapoker) 주최 내셔널 포커 시리즈(National Poker Serie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6-맥스 메인 이벤트에는 총 469명의 참가자가 몰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최종 12명이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우승의 영광은 케빈 나겔렌(Kevin Naegelen)에게 돌아갔다. 그는 마지막 헤즈업 대결에서 플로리앙 리부숑(Florian Ribouchon)을 제압하며 우승 상금 60,400유로를 거머쥐었다. 반면 준우승을 차지한 리부숑은 39,027유로를 획득했다.

대회가 세 명의 플레이어만 남은 순간부터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 균형을 이룬 칩 스택으로 인해 3시간 가까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결국 티에리 모렐(Thierry Morel)이 3위(26,400유로)를 차지하며 탈락했다. 그에 앞서 카멜 아투이(Kamel Atoui, 4위 – 18,700유로), 가뱅 하렐(Gabin Harel, 5위 – 13,700유로), 마지드 차픽(Majid Chafik, 6위 – 10,400유로), 마크 부가레(Marc Bougaret, 7위 – 8,100유로) 등이 결승 테이블에 올랐으나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내셔널 포커 시리즈 메인이벤트 결과

결승전의 막이 오른 순간부터 극적인 반전이 연이어 발생했다. 전날 대형 패배를 당해 단 6BB(빅 블라인드)만을 남겨둔 카멜 아투이는 초반부터 기적적인 부활을 시도했다. 첫 번째 핸드에서 더블업에 성공한 그는 이후 에이스를 잡으며 또다시 더블업하며 경쟁자로 부상했다.

반면, 지오바니 레나(Giovanni Renna)는 불운의 희생양이 됐다. 프리플랍에서 포켓 10으로 올인한 그는 폴 암셀렘(Paul Amsellem)의 퀸(QQ), 그리고 케빈 나겔렌의 AK와 맞붙었다. 플랍에서 K가 등장하며 나겔렌이 앞서 나갔으나, 턴에서 10이 나오며 레나가 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리버에서 9가 나오며 암셀렘이 스트레이트를 완성, 결국 레나는 12위(4,350유로)로 탈락했다.

이후 알론 주르노(Alon Journo, 11위 – 5,250유로)는 나겔렌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마크 부가레는 두 차례 더블업에 성공하며 생존했고, 가뱅 하렐은 행운의 리버 카드로 연명했다. 하지만 타하르 사이드(Tahar Said, 10위 – 5,250유로)는 나겔렌의 포켓 에이스에 밀려 탈락했고, 그레고리 푸르니에(Grégory Fournier, 9위 – 6,450유로)는 스트레이트를 맞은 상대에게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결승 테이블에 오른 폴 암셀렘은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휴식 후 운이 따르지 않았다. 플랍에서 세트를 맞추며 강한 배팅을 이어갔으나, 리버에서 나겔렌이 플러시를 완성하며 암셀렘은 8위(6,450유로)로 탈락했다. 이로써 나겔렌은 두 번째로 많은 칩을 보유한 경쟁자와도 두 배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번 대회는 초대 내셔널 포커 시리즈의 명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케빈 나겔렌은 강력한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포커 역사에 새겼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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