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온라인 스윕스테이크형 게임을 둘러싼 법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포커 플랫폼 ClubWPT Gold가 이례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현지 이용자에 한해 한 달 최대 9일만 현금 전환이 가능한 게임 플레이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2025년 1월 1일부터 발효된 캘리포니아주 법안(Bill 831)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법안은 온라인 스윕스테이크 게임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면서도, ‘광고·마케팅 목적의 제한적이고 비정기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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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게임 데이’라는 새로운 해석
ClubWPT Gold는 이 예외 조항에 주목해, 매달 ‘캘리포니아 게임 데이(California Game Days, CGD)’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캘리포니아에 실제로 위치한 이용자는 월 최대 9일, 링 게임이나 토너먼트에 참여해 현금 전환이 가능한 칩(Chips)을 획득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9일이 고정된 날짜가 아니라는 것이다.
- 월 초일 필요 없음
- 연속일 필요 없음
- 이용자가 실제로 플레이한 처음 9일이 자동 적용
즉, 달력 기준이 아니라 플레이 기준으로 계산되는 구조다.
‘칩’의 성격 변화… 바로 환전은 아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칩(Chips)’의 사용 방식에 있다.
ClubWPT Gold는 기존 스윕스 코인(Sweeps Coins) 중심의 이중 화폐 모델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새로운 단일 구조로 전환했다.
- CGD에 획득한 칩 → 현금 전환 가능
- CGD 외 기간에 획득한 칩 → 즉시 환전 불가
다만, 환전이 불가능한 칩도 완전히 무용지물은 아니다.
해당 칩을 사용해 이후 CGD 기간에 다시 승리하면, 그때 획득한 칩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사실상 1회 플레이스루(playthrough)가 요구되는 구조로, 규제 회피와 게임성 유지를 동시에 노린 설계로 보인다.
“훈련 플랫폼” 강조… 법적 리스크 최소화 전략
ClubWPT Gold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조치를 ‘실전 플레이를 겸한 실력 테스트 기회’라고 표현했다.
현금성 요소보다는 교육·훈련 목적의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 같은 방향 전환은 최근 몇 달간 이어진 회사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ClubWPT Gold는 지난해 포커 교육 사이트 Upswing Poker를 인수하며, 창립자이자 유명 포커 프로인 Doug Polk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영입했다.
또한 핸드 분석 기반의 GTO 리뷰 크레딧을 판매하고, 해당 구매에 부가적으로 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 콘텐츠 중심의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구독형 모델까지 도입… “합법성 최우선”
최근에는 월 99달러에 110달러 상당의 칩을 제공하는 ‘골드멤버(Goldmember)’ 구독 상품도 출시했다.
일련의 변화 속에서 ClubWPT Gold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각 지역의 법적 테두리 안에서만 운영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규제 강화 이후, 경쟁 플랫폼 중 하나인 Global Poker는 해당 주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ClubWPT Gold는 부분적이지만 합법적인 유일한 대안으로서, 거대한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오히려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한 속 기회… ‘파트타임 실전 시장’의 등장
비록 한 달 9일이라는 제약이 존재하지만, 현금 전환이 가능한 실전 플레이 창구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ClubWPT Gold의 전략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완전 철수와 무리한 운영 사이에서, 법 해석을 활용한 절충안을 선택한 셈이다.
캘리포니아 온라인 포커 시장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지 아직은 불투명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규제가강화될수록 ‘해석의싸움’이중요해지고있다는사실이다.
ClubWPT Gold의 이번 선택은 그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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