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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정글맨’ 케이트, 연속 헤즈업 포커 승리로 약 1,500만 달러 수익

키프로스에서 열린 Onyx 슈퍼 하이롤러 시리즈에서 미국의 포커 프로 ‘정글맨’ 댄 케이트(Dan Cates) 가 역대급 하루를 보냈다. 그는 연이어 열린 초고액 헤즈업 매치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총 약 1,500만 달러(약 1,310만 유로) 의 이익을 거뒀다.

치열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대결

이번 경기는 유럽 고액 포커의 성지로 불리는 Merit Royal Diamond 카지노에서 진행됐다. 전설적인 포커 플레이어 케이트의 상대는 핀란드 출신 e스포츠 스타 GG포커오시 케톨라(Ossi Ketola, 닉네임 ‘Monarch’)GG포커였다. 그는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명성을 쌓은 뒤, 이번 시리즈에서 포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번째 매치(바이인 200만 유로)에서 케이트가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Monarch가 반격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세 번째 300만 유로 매치에서 Monarch는 연속 쿨러 상황을 만들며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1,000만 유로 규모의 빅매치 돌입

두 선수는 물러서지 않았다. 네 번째 매치는 25,000/50,000 달러 스테이크로 치러졌고, Monarch가 초반 기세를 잡으며 케이트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케이트는 침착하게 반격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열린 재대결에서도 케이트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 Monarch는 과감한 올인을 시도했지만, 케이트가 퀸 하이로 콜을 받아내며 경기를 사실상 굳혔다. 결국 Monarch의 칩스택은 빠르게 줄어들었고, 승부의 흐름은 완전히 케이트에게 기울었다.

마지막 600만 유로 매치, 정글맨의 화려한 마무리

패배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Monarch는 마지막으로 GG포커600만 유로 매치(블라인드 $30,000/$60,000)GG포커에 도전했다. 초반에는 두 페어로 대형 팟을 따내며 반격을 노렸으나, 케이트는 로열 플러시까지 완성하는 극적인 승부수를 던지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승부의 결정타는 두 시간가량 진행된 경기 후반에 나왔다. Monarch가 투페어를 만들었지만 케이트가 더 높은 투페어로 역전했고, 이후 강력한 블러프로 180만 달러 규모의 팟을 가져오면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마지막에는 Monarch의 Q♥3♥ 올인을 케이트가 A♦8♥으로 받아내며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정글맨, 고액 포커 역사의 새 장 열다

이번 시리즈에서 케이트는 총 여섯 번의 헤즈업 매치 중 네 번을 승리하며 약 1,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공개된 헤즈업 포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승리 중 하나로, 포커 팬들에게도 오랫동안 회자될 명승부로 남을 전망이다.

케톨라는 비록 대회에서 큰 손실을 입었지만, e스포츠 출신으로 세계 최정상급 포커 프로와 맞서 싸운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반면 케이트는 다시 한번 자신의 별명답게 정글의 왕처럼 포커 무대를 지배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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