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에 260억원을 잃는 기분은?” 포커 재벌 ‘모나크’ 오시 케톨라 단독 인터뷰
하루만에 260억원 손실 그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핀란드 출신의 하이 스테이크 포커 거물 오시 ‘모나크’ 케톨라는 단 하루 동안 1,9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잃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정작 그의 반응은 의외였다.
“삶을 바꿀 정도로 큰돈은 절대 걸지 않아.”
케톨라는 이렇게 담담히 답했다. 포커 역사상 손꼽히는 초고액 한판에서 거액을 잃었음에도 흔들림 없는 그의 태도는 포커 업계에서 ‘괴물 같은 멘탈’로 통한다.
모나크를 만나는 두 가지 방법
하이 스테이크 포커 플레이어라면 방법은 단순하다. ‘정글맨’ 댄 케이츠처럼 동료들과 자금을 모아 케톨라의 관심을 끌 만한 규모로 승부를 걸면 된다. 케이츠는 이 방식으로 단 하루 밤 사이 1,500만 달러를 따냈다.
하지만 기자라면 훨씬 더 복잡하다. 케톨라의 측근을 설득해 인터뷰를 요청하고, 그가 직접 연락을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수주 뒤 느닷없이 도착한 한 통의 메시지.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오늘은 가능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우리는 모나크와 마주 앉을 수 있었다.
베일에 싸인 포커 플레이어 ‘모나크’ 오시 케톨라
케톨라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스킨 베팅 시장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그러나 인터뷰 당일에도 그는 정확한 위치조차 밝히지 않았다.
“정확한 장소는 말하기 힘들어요.”
옆에 있던 그의 오른팔 ‘데크’가 덧붙였다.
“시간대가 너무 다양해서 좀 복잡하거든요.”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됐다. 시차를 넘어 세금, 하이 스테이크 게임, 포커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어졌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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