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하이 스테이크 포커 대결인 PokerGO의 ‘캐시 오브 더 타이탄스(Cash of the Titans)’ 세 번째 시리즈에서 앤드루 로블(Andrew Robl)이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적으로 약 57만 달러의 순이익과 시리즈 보너스 30만 달러까지 확보해 총 90만 달러(약 12억 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
이번 시리즈에는 7명의 선수가 참가해 최대 10만 달러 리바이가 허용됐다. 애초 제한은 3발(총 30만 달러)이었지만, 선수들 합의로 7발까지 확대되면서 판돈은 순식간에 불어났다.
또한 매일의 수익 선두와 전체 시리즈 최종 수익자에게 돌아가는 사이드 보너스 제도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첫날에는 앨런 키팅(Alan Keating)이 저스틴 가브리(Justin Gavri)를 상대로 53만 달러가 넘는 대형 팟을 가져가며 수익 선두에 올랐고, 로블은 불과 5,600달러 차이로 뒤를 바짝 쫓았다.
둘째 날, 앤드루 파체코가 가장 먼저 물러났고 이어 커크 브라운과 다린 파인스타인도 탈락했다. 키팅은 다시 한 번 수익 선두를 지켰지만, 최종 3일 차 무대에는 키팅, 로블, 가브리, 숀 매든 단 네 명만이 남아 약 300만 달러 규모의 팟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앤드루 로블, 막판 폭발적 추격
결승전 초반에는 키팅이 약 98만 달러 스택을 바탕으로 68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가장 앞서 있었다. 반면 로블은 86만 달러를 보유했으나 수익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로블은 특유의 공격적인 베팅 전략을 앞세워 연속적으로 팟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잠시 수익 선두를 차지했던 가브리도 끝내 로블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두 번째 우승으로 ‘하이 스테이크 강자’ 입증
최종 결과, 로블은 57만 3,200달러의수익과 함께 30만달러보너스까지 챙기며 총 90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캐시 오브 더 타이탄스’에서 두번째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하이 스테이크 포커의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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