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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벤자민 롤레, WSOP 온라인 메인 이벤트 우승

벤자민 롤레-WSOP

첫 WSOP 금팔찌, 6천 명 넘는 경쟁자 제압

온라인 포커에서 ‘bencb789’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독일 출신 벤자민 롤레(Benjamin Rolle)가 마침내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온라인 메인 이벤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5,961명이 참가한 이 대규모 토너먼트에서 롤레는 390만 7,707달러(약 540억 원 상당)의 상금을 거머쥐며 생애 첫 WSOP 금팔찌를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는 5,000달러 바이인으로 총 상금 풀은 2,831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지만 아쉽게 8위에 그쳤던 롤레는 올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당시 단기 칩리더로 시작했던 그는 끝내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압도적인 칩리더로 출발해 기복 없는 운영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WSOP 온라인 메인 이벤트 대회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상금
1벤자민 롤3,900,707달러
2아나톨리 즐로트니코프3,006,763달러
3펠릭스 라바스2,318,640달러
4다니엘 스밀코비치1,788,027달러
5마르코 아구스틴 페레즈1,378,866달러
6산티아고 플란테1,063,360달러
7안드레아스 크리스토포루820,073달러
8아밋 벤 야코브632,473달러
9첸 젱샹487,813달러

첫 탈락자는 중국 출신 천 젱샹이었다. 그는 A-J로 올인했지만 아나톨리 즐로트니코프의 A-10에게 리버에서 역전패하며 테이블을 떠났다. 이어 아밋 벤 야코브는 에이스 잭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상대의 포켓 에이스에 막히며 8위를 확정했다.

롤레의 결정적인 반전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포루와의 승부에서 나왔다. 버튼에서 A-K로 승부수를 띄운 그는 상대의 7-7 올인을 받아쳤고, 플랍에서 스트레이트를 완성하며 칩 리더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빠른 탈락전이 이어지며 파이널 테이블은 속도를 높였다.

3인 플레이에서는 롤레와 펠릭스 라바스의 거대한 팟이 승부처가 됐다. A-K를 든 롤레는 라바스의 A-9 4베트 올인을 받아들이며 위험을 감수했다. 플랍에서 탑페어를 만들고, 턴과 리버에서 풀하우스로 승부를 굳히며 거대한 칩을 확보했다. 곧이어 라바스가 탈락했고, 최종적으로 롤레와 즐로트니코프가 맞붙는 헤즈업이 성사됐다.

짧고 강렬했던 헤즈업 결전

결승전은 길지 않았다. 롤레가 에이스 킹으로 더블업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오자, 즐로트니코프는 단 9BB만 남긴 채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그의 A-9은 롤레의 K-Q에 밀렸고, 플랍에서 킹이 떨어지며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리버에서 또 한 번 킹이 등장하자 우승자는 확정되었다.

벤자민 롤레는 포커 교육 사이트 ‘Raise Your Edge’의 설립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전략 강의와 실전 분석을 통해 수많은 플레이어에게 지침을 제공해왔는데, 이번 WSOP 메인 이벤트 우승으로 자신의 이론과 노하우를 실제 무대에서 증명해 보였다.

출처 : PokerNews


[포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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