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톤 포커 몬테네그로 $125K 메인 이벤트는 상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명성은 독보적이다. 이번 마에스트랄 리조트 & 카지노에서 열린 대회는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미칼라이 바스카보이니카우가 트리톤 포커 몬테네그로 메인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71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그는 총 상금 2,137만 5,000 달러 중 4,737,000 달러를 획득했다. 결승에서 바스카보이니카우는 고향 대표인 데얀 칼라주르제빅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은 바스카보이니카우의 여섯 번째 트리톤 대회 출전이자 네 번째 결승 진출이었다. 바스카보이니카우는 주로 사업가로 활동하며, 이번 상금에 대해 “인생을 바꿀 만한 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몇 달 전부터 좋은 느낌이 있었고, 꿈 속에서 이 생각을 품고 있었다.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결승전 주요 장면
초반부터 경기장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고르 야로셰프스키와 와이 킨 용은 세 번째 베팅팟에서 맞붙었고, 야로셰프스키가 리버에서 투페어를 완성하며 550만 팟과 칩 리드를 차지했다.
트리톤 첫 출전자인 엘리자베스 첸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도전에 나섰고, 47만 8,000 달러를 획득하며 아홉 번째로 탈락했다. 그녀는 필 아이비의 킹-퀸에 패하며 첫 탈락자가 되었다. 브린 케니는 다음으로 전액 베팅을 걸었지만, 잭 파켓으로 세트를 만들며 두 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그의 행운은 오래가지 못했고, 포켓 나인으로 야로셰프스키의 포켓 텐에 패하며 탈락했다.
대회 초반 칩 리더였던 용은 퀸 파켓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바스카보이니카우가 텐으로 리버에서 이겨 용의 다섯 번째 트리톤 타이틀 도전을 막았다. 이후 바스카보이니카우는 킹으로 풀하우스를 만들며 새뮤얼 주를 여섯 번째로 탈락시켜 첫 7자리 수의 상금을 획득했다.
첫 번째 휴식 시간에 바스카보이니카우가 칩 리더로 올라섰고, 아이비는 세 번째로 칩 리더를 차지하며 야로셰프스키와 데얀 칼라주르제빅을 앞질렀다. 필 아이비는 칩 리더 자리에 오르며 잘 나가는 듯 했으나, 바스카보이니카우가 넛 플러쉬를 완성하며 더블 업했고, 이후 포나코프스가 아이비를 추월해 아이비는 짧은 스택이 되었다. 결국 바스카보이니카우가 빅 슬릭으로 아이비의 칩을 모두 가져가며 3인 플레이가 시작되었다.
칼라주르제빅은 또 한 번 올인 상황을 버티며 스택을 유지했고, 경기 후반에는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포나코프스는 바스카보이니카우와의 블라인드 대결에서 더블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가득했다. 바스카보이니카우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포커 팬들에게 또 하나의 전설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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