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SOP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두 슈퍼스타, 마이클 미즈라키와 마틴 카브렐이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에서 마침내 마주했다. $100/$200/$200 노리밋 홀덤 캐시게임에서 벌어진 이번 맞대결은 전 세계 포커 팬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첫 타자는 카브렐… 그러나 킹스가 무너지다
게임 초반, K♦ K♣을 들고 림프인한 카브렐은 조용히 승부수를 띄웠다. 4명이 함께 본 플랍은 10♦ 4♥ 3♦. 여기서 로이스키가 $1,000을 먼저 베팅하고, 오킨이 콜. 이어 카브렐은 $4,800 체크레이즈로 압박을 가했다. 턴 6♣에서 오킨이 체크콜로 카브렐의 올인을 받아들이자, 리버 10♣가 등장하며 팟은 오킨에게 돌아갔다. 무려 $50,800에 달하는 팟 손실로 카브렐은 침묵했고, 단 $1,500의 잔고만 남았다.
하지만 카브렐은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 네 손을 연속으로 이기며 칩을 $17,000 이상으로 불렸고, 스페셜 칩 ‘스퀴드’ 3개도 추가로 확보했다. 그러나 곧이어 와서슨에게 큰 팟을 내주고 다시 리바이에 나서야 했다.
이 시점, 마침내 지각한 미즈라키가 테이블에 합류했다. 그의 등장은 테이블 분위기를 바꿨고, 중대형 팟이 연달아 등장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카브렐은 계속해서 칩을 잃으며 고전했다.
기다리던 순간… 두 슈퍼스타의 첫 충돌
여섯 명이 림프한 팟에서 플랍은 2♠ J♥ 9♣. 카브렐(J♠10♣)과 미즈라키(J♦9♦) 모두 톱 페어를 맞췄다. 로이스키(K♣9♥)가 $600을 베팅하자, 벨란드(Q♥8♦)는 콜. 이어 카브렐은 $5,100으로 과감한 체크레이즈를 단행했고, 미즈라키는 $23,700 전액을 밀어 넣었다. 로이스키와 벨란드는 포기했지만, 카브렐은 콜.
팟은 약 $50,000 규모. 두 번 런으로 진행된 보드에서 카브렐은 각각 오픈엔디드 스트레이트 찬스를 잡았지만 연속으로 무산되며, 미즈라키가 팟 전체를 챙겼다.
이날 또 하나의 클라이맥스는 세 명이 동시에 올인에 나선 장면이었다. Q♠8♠의 카브렐이 $24,900 올인, J♣10♣의 로이스키가 $29,900으로 오버더탑. 이어 오킨이 J♥J♦으로 이를 커버하며 세 명이 격돌했다. 첫 런에서 카브렐이 Q♣로 승리했고, 두 번째 런에서는 로이스키가 7♣로 플러시를 완성. 결국 $87,000 팟은 두 사람이 나눠 가졌고, 오킨은 허무하게 탈락했다.
마이클 미즈라키, 8만불 팟 독식
이날 가장 큰 단일 팟 중 하나는 미즈라키가 주도했다. 5♣4♣를 들고 $1,000 오픈한 미즈라키는, K♣9♥을 가진 아이작과 헤즈업 상황에 돌입했다. 플랍 J♣7♣A♣에서 아이작은 넛플러시 드로우로 $2,000을 베팅했고, 미즈라키는 $9,000으로 레이즈. 이어 아이작은 $42,300 올인을 선언했다. 두 번 런이 진행됐지만, 아이작은 원하는 클럽을 끝내 맞추지 못했고, 미즈라키가 $87,300 전액을 가져갔다.
마지막 대결… 그리고 결산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총액 $128,100에 달했던 마지막 팟. 미즈라키와 카브렐이 또다시 맞붙으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해당 핸드는 베네시안 포커 라이브 공식 영상으로 공개되었고, 전 세계 포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게임 종료 후 집계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와서슨은 +$109,700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했고, 미즈라키는 +$94,600으로 뒤를 이었다. 알렉스가 유일하게 $16,800의 소폭 이익을 올렸으며, 로이스키는 -$125,700로 가장 큰 손실을, 카브렐은 -$72,400로 그 뒤를 이었다.
출처 : PokerNews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