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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루디 에데나타 APT 제주 하이롤러 우승

아시아 포커 투어(APT) 무대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주인공은 루디 에데나타(Rudy Edenata). 불과 6개월 전 토너먼트 포커에 입문한 그는 APT 하이롤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는 물론 자국 포커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Asian Poker Tour가 주최한 이번 하이롤러 대회는 바이인 500만 원(KRW 5,000,000)으로 진행됐으며,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메인 이벤트 중 하나였다. 총 259엔트리가 참가해 페스티벌 기준 아홉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고, 총상금은 약 11억1천만 원에 달했다.

259엔트리 정복… 상금 2억3천만 원 확보

치열한 경쟁 끝에 최후의 승자는 루디 에데나타였다. 에데나타는 파이널 테이블과 헤즈업 승부를 거쳐 우승을 확정 지으며 상금 2억3,353만 원(약 15만9천 달러)을 손에 넣었다. 이 성과로 그는 인도네시아 역대 상금 랭킹에서도 단숨에 상위권 문턱까지 올라섰다.

우승 트로피 역시 상징성이 컸다. 에데나타는 APT의 상징인 ‘로즈 골드 라이온 트로피’를 차지하며, 인도네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가 라이온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더해 오는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APT 챔피언십 메인 이벤트 출전권(약 1,440만 원 상당)도 함께 확보했다.

대회 직후 인터뷰에서 에데나타는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작년 8월쯤 처음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그 전에는 페이스북 포커를 재미로 하던 정도였다”며 “블러프가 통하거나 상대의 블러프를 간파할 때 포커의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트로피가 네 개 정도 있지만 모두 소규모 대회였다. 이번 하이롤러는 내가 참가한 대회 중 가장 큰 무대였고,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초보자’라고 표현하면서도, 이번 우승이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파이널 데이는 55명의 선수로 출발했다. 초반 칩 리더는 중국의 바이 윈펑(Yunpeng Bai)이었고, 에데나타는 하위권 스택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초반 더블업을 기점으로 연속적인 칩 증식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상금권은 상위 31위까지였고, 레벨 22에서 홍콩의 카 호 입(Ka Ho Ip)이 탈락하며 본격적인 머니 버블이 터졌다. 이후 파이널 테이블에 오른 에데나타는 안정적인 운영과 과감한 승부를 병행하며 점차 주도권을 잡았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웨이란 푸(Weiran Pu). 두 사람의 헤즈업 승부는 약 30분간 이어졌고, 결정적인 순간은 푸가 포켓 잭으로 올인 콜을 선택한 장면에서 나왔다. 에데나타의 셔브 이후 리버 카드에서 에이스가 등장하며 승부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우승 확정 직후 에데나타는 “이 트로피는 내 포커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가진다. 다음 대회를 위해 더 공부하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APT는 규모도 크고 프로 선수들이 많아 더 도전적인 무대였다.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APT 하이롤러, 차세대 스타 탄생의 무대

이번 APT 하이롤러에는 다수의 정상급 선수들도 참가했다. 메인 이벤트 파이널리스트 미하이 타박(Mihai Tabac), 미국의 로버트 키스(Robert Kiss), 르네 폰 레덴(Rene von Reden) 등도 상금권에는 들었지만 파이널 테이블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은 ‘새 얼굴의 탄생’이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하이롤러를 제패한 루디 에데나타는, APT 무대가 여전히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는 경쟁의 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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