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포커 플레이어인 로버트 머서(Robert Mercer) 가 2023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WSOP) 메인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말기암인척 기금을 모으려 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로버트 머서는 6월에 고펀드미(GoFundMe) 캠페인을 시작하며 대장암 4기를 진단받았다고 주장하며 WSOP 참가비 10,000달러를 모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암이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대장암을 가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나는 대장암은 진단받은적이 없으며 내 상황을 숨기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라고 거짓을 고백했다. “내가 대장암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건 누군가가 어떤 종류의 암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을 때 순간적으로 그렇게 했다. 내 상황에 대해 정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미안하다.”
그는 이 거짓 암투병 모금으로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정도의 기부금액을 받은것으로 밝혀졌으며, 만성 병을 앓고 있는 포커플레이어인 코디 다니엘스도 2,500 달러를 로버트 머서에게 기부했었다.
그의 거짓행각은 허슬러 카지노 라이브의 창립자 닉 베르투치와 포커 인플루언서 거드 카스칼 주니어에 의해 밝혀졌다.
기부 플랫폼인 고펀드미는 로버트 머서를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것으로 판단하여 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그는 돈을 다시 돌려줄 의향이 없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 같은 사기행각으로 인해 사실상 포커 커뮤니티에서 퇴출되었다.
출처 : PokerNews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