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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렉스 벨드하우스, ‘더 빅 게임’에서 극적인 리버 원아웃츠 앨런 키팅과의 불꽃 대결

렉스 벨드하우스-포커

시즌2 후반부, 벨드하우스와 앨런 키팅의 끝없는 칩 전쟁

포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PokerStars ‘The Big Game On Tour’ 시즌2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렉스 벨드하우스(Lex Veldhuis)와 앨런 키팅(Alan Keating)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라이벌 관계를 이번에도 이어가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는 또 한 번 두 선수의 칩 전투가 중심축이 됐다.


이날은 프로 플레이어 찬스 코누스(Chance Kornuth)가 새롭게 합류하며 긴장감이 배가됐다.
그가 테이블에 앉자마자 공격적인 플레이로 분위기를 흔들었지만, 관전 포인트는 여전히 벨드하우스와 키팅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플랍에서 불리했던 벨드하우스, 단 한 장으로 흐름 뒤집다

핸드는 벨드하우스가 10하트-10다이아몬드(10h10d)로 $1,200 레이즈를 하며 시작됐다. 즉각 반응한 키팅은 에이스 스페이드-5하트(As5h)로 $4,000 리레이즈를 감행했다. 콜로 응수한 벨드하우스는 곧이어 공개된 A♣7♣A♥ 플랍을 마주했다.


상대의 트리플 에이스를 눈치챈 그는 체크로 대응했고, 키팅은 $9,000 팟에서 $5,000을 베팅하며 강한 압박을 가했다. 벨드하우스는 조심스럽게 콜을 선택했다. 턴 카드가 열렸지만 승부의 판도는 변하지 않았다. 벨드하우스의 승률은 3%에 불과했고, 오직 남은 한 장의 ‘10’만이 그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다시 한 번 $15,000 베팅에 콜을 하며 버텼다. 그리고 리버—운명적인 10스페이드(10s)가 뒤집혔다. 순식간에 풀하우스로 역전된 순간이었다.

$131,000 팟, 침묵으로 승리한 남자

세 번째 체크 이후, 키팅은 자신이 승리했다고 확신하며 약 $41,000의 대형 베팅을 던졌다. 그러나 벨드하우스는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칩 하나를 던지며 콜을 선언했다. “에이스,”라고 키팅이 외쳤고, “보트(Boat),”라는 짧은 한마디로 벨드하우스가 승리를 알렸다.


테이블 주변은 정적에 휩싸였고, 곧 이어 찬스 코누스가 웃으며 말했다.
“자, 누가 이 말을 대신할 건가요?” “난 안 할래,” 제이슨 쿤(Jason Koon)이 웃으며 답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코누스가 재치 있게 받아쳤다. 벨드하우스는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지은 채 $131,000 팟을 조용히 쓸어 담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리버에서 레이즈하지 않은 이유는 상대 스타일을 감안한 계산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 판은 단순한 럭키 샷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벨드하우스는 냉철한 계산과 침착한 콜로 승부의 흐름을 뒤집었고, 키팅은 공격적인 플레이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이미 시즌2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축이 되었다. ‘The Big Game On Tour’의 남은 에피소드에서도 이들의 불꽃 같은 대결이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 PokerNews


[포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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