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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다니엘 마오어, PGT 트루 클래식 우승

pgt-다니엘 마오어

역전과 생존, 한 해를 뒤집은 단일 트로피

라스베이거스 포커GO 스튜디오에서 열린 PGT True Classic: Rags to Riches 메인 이벤트는 다니엘 마오어(Daniel Maor)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결과로 끝났다. 총 164명이 참여한 3,300달러 바이인 토너먼트에서 그는 110,000달러를 차지하며, 지난해 WSOP 온라인 우승 이후 이어진 상승세를 현실적 성과로 연결했다.

단순한 캐시 히트가 아닌 살아남기 위한 냉철한 운영, 그리고 포커 정통 챔피언들을 상대로 한 정면 승부가 이번 타이틀을 더 특별하게 만든 요소로 평가된다.

하락세에서 맞바꾼 균형감각과 후반 집중력

결승 테이블 초반, 마오어는 결코 안정적이라 할 수 없는 위치에서 시작했다. 같은 결승 진출자였던 플라이셔, 앤더슨, 재피 등이 그보다 두 배 가까운 칩을 쌓아둔 상태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반 첫 레벨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세션 시작 칩의 3분의 1가량을 잃어버렸고, 이 시점만 해도 결승권 생존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흐름은 미세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A-10으로 앤더슨의 A-Q를 꺾은 한 번의 승부가 단순 더블업 이상을 의미한 장면이었다. 이후 그는 팟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칩 상승 구간을 기다리는 방식으로 스택 회복을 이어갔다.

흐름의 균형이 완전히 깨진 순간은 앤더슨과의 대형 팟에서였다. 플랍에서 풀하우스를 완성한 마오어는 단 한 핸드로 결승 무대의 중심을 점유했고, 이후부터는 흔들림 없이 칩 리드를 유지했다. 앤더슨의 남은 칩까지 회수해내며 결승 구도는 급격히 좁혀졌고, 마오어는 심리적·전략적 주도권을 모두 가져갔다.

PGT True Classic: Rags to Riches 메인 이벤트 대회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상금
1Daniel Maor$110,000
2Terry Fleischer$74,000
3Calvin Anderson$50,000
4Jared Jaffee$35,000
5Anthony Hu$25,000
6Michael Wang$20,000
7Jack Hardcastle$15,000

결승 헤즈업에서 마오어는 플라이셔를 상대로 약 3대1의 칩 우위를 구축한 상태로 임했고, 승부는 길어지지 않았다. 플라이셔가 A-K로 올인을 선언했을 때, 마오어는 9-9를 단호히 콜했고, 쇼다운에서 9-9가 그대로 버티며 구도를 종결했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 라이브 타이틀을 추가하며 단일 성과에 머물던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경쟁력으로 증명된 하이롤러 클래스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오는 1월 5일부터 시작되는 PGT 라스트 찬스 시리즈는 시즌 마지막 초청전인 PGT 챔피언십프리롤(총상금100만달러) 출전자를 확정하는 무대가 된다.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를 확보한 마오어에게는 또 한 번 정면 승부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올해, 단순한 행운의 상징에서 실력으로 견고히 분류되는 경쟁자로 성장한 그의 행보가 내년 시즌 챔피언십까지 이어질지, 포커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PokerNews


[포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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