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PGT 혼합 게임 시리즈에서 다니엘 네그라뉴(Daniel Negreanu)가 파이널 테이블을 완벽하게 지배하며 생애 첫 딜러스 초이스(Dealer’s Choice) 이벤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포커GO 스튜디오에서 열린 PGT 혼합 게임 시리즈 6번째 이벤트(바이인 1만5,200달러)에서는 65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한 7명의 선수들은 화요일 테이블로 복귀했으며, 네그라뉴는 중위권 칩 스택을 보유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빠르게 흐름을 장악한 그는 헤즈업에서 닉 슐먼(Nick Schulman)을 상대하며 930만 대 35만의 압도적 칩 리드를 유지했다. 슐먼은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네그라뉴가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상금 29만2,500달러를 획득했다.
초반부터 주도권 잡은 네그라뉴, 토너먼트 대회 결과
순위 | 포커 플레이어 | 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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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다니엘 네그라뉴 | 292,500달러 |
2 | 닉 슐먼 | 190,125달러 |
3 | 유리 지비엘레프스키 | 131,625달러 |
4 | 맥스 콜먼 | 97,500달러 |
5 | 딜런 스미스 | 73,125달러 |
6 | 필립 스턴하이머 | 53,625달러 |
7 | 라이언 밀러 | 39,000달러 |
경기는 맥스 콜먼(Maxx Coleman)이 칩 리더로, 슐먼이 최하위 스택으로 출발하며 시작됐다. 네그리뉴는 오마하 하이-로(Omaha Hi-Lo) 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좋은 패를 받으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상대 선수들이 아직 적응할 틈도 없이 그는 빠르게 칩 리드를 확보했다.
리더보드에서 벗어나야 하는 도전자들은 적극적인 플레이에 나섰고, 첫 탈락자는 라이언 밀러(Ryan Miller)였다. 이어 필립 스턴하이머(Philip Sternheimer)가 6위로 탈락하며, 디런 스미스(Dylan Smith)까지 5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다니엘 네그라뉴는 칩의 70%를 독점한 채 최종 4인 승부에 들어섰다.
네그리뉴는 2-7 NL 싱글 드로우(2-7 NL Single Draw)에서 콜먼과 맞붙어 그의 칩 스택을 무너뜨렸고, 이후 슐먼의 칩도 상당 부분 가져오며 승기를 굳혔다. 이 시점에서 880만 개 이상의 칩을 보유한 반면, 슐먼은 40만 개, 콜먼은 27만5,000개, 유리 드지비엘레브스키(Yuri Dzivielevski)는 20만 개의 칩을 보유한 상태였다. 콜먼과 드지비엘레브스키는 연달아 탈락하며 헤즈업 승부가 시작되었지만, 네그리뉴의 칩 리드는 압도적이었다.
슐먼은 2-7 NL 싱글 드로우에서 4장을 교체한 뒤 기사회생하며 포트리미트 오마하(PLO)와 스터드(Stud) 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더블업에 성공했다. 잠시 분위기가 바뀌는 듯했지만, 다시 흐름을 장악하며 슐먼이 역전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승부에서 네그리뉴가 승리하며 딜러스 초이스 이벤트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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