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네그라누, WSOP 파라다이스 ‘슈퍼 메인 이벤트’ 첫날에만 여섯 번째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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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그라누, 하루 종일 이어진 탈락과 재참가
포커 스타 다니엘 네그라누(Daniel Negreanu)가 WSOP 파라다이스 슈퍼메인이벤트 첫날부터 유례없는 ‘마라톤 재도전’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2,500만 원이 넘는 바이인($25,000)에도 불구하고 탈락 → 재등록이 쉼 없이 반복되며, 그가 이틀 연속으로 공개할 브이로그가 어느 때보다 흥미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평소 ‘무제한 리바이(재참가)’ 제도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온 노먼 채드(Norman Chad)가 이 소식을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네그라누는 1a 데이 시작 10분 만에 첫 번째 스택을 잃으며 고전 행진의 문을 열었다.
골프장에 다녀온 뒤에도 반복된 탈락… 이미 $150,000 소진
첫 탈락 후 그는 포커룸을 떠나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최근 핸디캡이 크게 줄며 골프 실력이 향상됐다는 그는 기분 전환 후 다시 대회장으로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테이블에 돌아온 네그라누는
- 복귀 후 재참가 → 탈락
- 또다시 재등록 → 탈락
- 다시 도전 → 또 탈락
이 과정을 다섯 번 연속 반복했다. 총 6번째 탄환을 장전한 셈이며, 이미 $150,000(약 2억 원) 이상을 대회에 투자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브라이스 요키·케이시 햇메이커 등 강자들과의 충돌
첫 번째 탈락은 카메라에도 잡히지 않을 만큼 짧게 끝났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15BB 스택으로 올인한 그의 손이 브라이스 요키(Bryce Yockey)의 AA에 막히며 승부가 끝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요키는 2024 WSOP에서 네그라누에게 포커플레이어스챔피언십(PPC) 우승을 빼앗겼던 장본인이다. 세 번째 재도전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9BB를 들고 77로 밀어붙였지만, 케이시 햇메이커(Casey Hatmaker)의 99에게 가볍게 패하며 또다시 출구로 향했다.
이어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시도 역시 불운의 연속이었다. 한 번은 플랍에서 상대의 풀하우스에 걸리고, 또 한 번은 프리플랍 올인 승부에서 밀리며 스택을 모두 잃었다.
여섯 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첫 더블업
기록적인 탈락 러시 속에서도 네그라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여섯 번째 진입에서는 기사 작성 직전 첫 더블업에 성공하며 뒤늦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데이 1a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대회는 1b·1c·1d에도 무제한 재등록이 가능해, 그의 도전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WSOP 파라다이스, 작년 기록 넘어설 기세… 네그라누는 벌써 6회 참가

지난해 대회는 1,978명이 참가해 위난 저우(Yinan Zhou)가 600만 달러를 가져갔다. 올해는 이미 850건 이상의 바이인이 모였으며, 그중 6건이 네그라누의 기록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보장 상금을 내건 이번 대회는 개막 하루 만에 거센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PokerNews는 대회 종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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