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전설의 포커 대회 ‘내셔널 헤즈업 포커 챔피언십’ 부활
포커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쇼 중 하나였던 ‘내셔널 헤즈업 포커 챔피언십(National Heads-Up Poker Championship)’이 부활한다. NBC에서 방송되던 이 전통 깊은 대회는 오랜 휴식기를 거친 뒤, PokerGO·PokerStars·Peacock을 통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대1 포커 최강자 가리는 무대, 다시 불 붙는다
이 쇼는 매년 한 차례씩,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들이 1대1로 대결하는 독특한 구조로 큰 인기를 끌었다. 첫 대회는 2005년 라스베이거스 골든 너겟(Golden Nugget)에서 개최됐으며, 이후에는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로 무대를 옮겼다.
개막 시즌의 우승자는 포커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필 헬무스(Phil Hellmuth)였다. 그는 ‘Poker Brat’라는 별명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 쇼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년, 헬무스는 결승에서 마이크 마투소(Mike Matusow)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마투소는 총 64명의 플레이어를 상대로 6연승을 거두며 75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고, 헬무스는 준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를 받았다.
전설들의 대결…역사에 이름을 새긴 챔피언들
이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은 크리스 퍼거슨(Chris Ferguson)이다. 그는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으며, 결국 2008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에릭사이델(Erik Seidel) 역시 2010년 준우승 이후 2011년에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WSOP 메인이벤트챔피언들인 헬무스, 퍼거슨, 크리스머니메이커(Chris Moneymaker), 헉시드(Huck Seed) 역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들은 포커 붐의 주역이자 TV 포커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들로 평가받는다.
출처 : PokerNews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