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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TLPT 공동 창립자 이반 장, 제주 25K 하이롤러 제패

생애 최고 상금 $162,000… 직접 만든 무대에서 화려한 우승

한국 제주 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열린 ‘더 로드 포커 토너먼트(TLPT)’ 시리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양한 스테이크의 이벤트가 열리며 글로벌 포커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번 시리즈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총 상금 25,000달러의 8핸디드 하이롤러 이벤트였다.


이벤트 #12에서 총 15명의 참가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인물은 다름 아닌 TLPT의 공동 창립자인 이반 장(Ivan Zhang). 그는 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62,000(한화 약 2억 2천만 원)과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이는 그의 역대 최고 라이브 토너먼트 기록이 되었다.

특히 불과 며칠 전, 같은 시리즈 내 2만 달러 하이롤러에서 아쉽게 다수의 바이인을 날리고 탈락했던 그로서는 이번 승리가 더욱 값졌다. 대회 운영자로서가 아닌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무대를 장식한 장의 우승은 포커 씬에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대회는 경쟁의 긴장감보다 ‘홈게임’ 같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결과보다는 경험에 집중했으며, 이반 장은 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특유의 유쾌한 테이블 토크와 노련한 플레이로 경기장을 주도했다. 결승일, 그는 칩 리더로 출발해 단 한 번의 리더십 교체 없이 전체 판세를 이끌었다. 라이트 3베팅, 공허한 플로팅, 리버 오버벳 등 고난이도의 전략이 경기 전반에 걸쳐 반복되었고, 장은 강한 핸드가 아니어도 상대를 압박하며 점진적으로 우위를 확보해 나갔다.

결승 테이블은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막판 합류한 렌지 마오의 등장과 함께 경기 양상은 더욱 예측불허로 치달았다. 숏스택이던 게리 톰슨은 플러시 드로우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마오의 탑페어에 막혀 탈락했고, 도미닉 니체와 아미 바러 역시 프리플랍 올인에서 밀려나며 순차적으로 탈락했다.

이어 남은 4인은 모두 최소 상금 $30,000을 확보하는 딜을 체결했다. 버블 구간을 생략한 채 본격적인 전략 싸움에 돌입한 가운데, 장은 다시금 마오의 AQ를 상대로 AK을 맞추며 칩 리더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에는 전형적인 파워 플레이를 선보이며, 느슨한 흐름 속에서도 틈을 놓치지 않고 리레이즈와 에어 핸드 콜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최종 헤즈업은 장과 유(Lei Yu) 간의 대결로 이어졌다. 장은 초반부터 유를 압박하며 우위를 점했고, 유는 백도어 플러시로 한 차례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포켓 6으로올인한유가, 장의포켓 K밀리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장은 미소를 지으며 승리를 확정했고, 그 순간 TLPT 시리즈의 대미도 완벽히 장식되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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