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JOPT 2025 도쿄 메인 이벤트, 세키 료타의 기적 같은 역전극으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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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0명 참가한 일본 최대 포커 페스티벌… 총 상금 약 300만 달러 규모
2025년 10월 13일, 일본 도쿄의 벨살 다카다노바바(Bellesalle Takadanobaba)에서 열린 Japan Open Poker Tour (JOPT)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5일간 64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일본을 대표하는 포커 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노리밋 홀덤부터 오마하, 드로우, 오픈 페이스 차이니즈 포커까지 다채로운 종목이 포함되었으며, 총 60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약 300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이 풀렸다.
메인 이벤트 – 단 13bb에서의 ‘불가능한’ 역전
총 3,330명이 등록한 노리밋 홀덤 메인 이벤트(Event #1)는 12개의 스타팅 플라이트로 진행됐다.
온라인 예선 5회, 도쿄 현장 예선 4회, 그리고 한국의 PMANG SHOWDOWN HOLD’EM을 통한 3회의 국제 예선이 포함되며, JOPT의 글로벌 확장 행보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결승전에서 모든 시선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세키 료타(Ryota Seki)였다.
헤즈업 상황에서 세키는 단 13개의 빅블라인드만을 남기고 상대 이쿠타 류(Ryu Ikuta)의 152bb에 맞섰다.
승부의 전환점은 네 번째 핸드였다.
세키의 9♠8♠가 Q♥J♥을 제압하며 첫 더블업에 성공했다. 이어 연속적인 두 번의 더블을 통해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 세키는 30핸드 만에 칩 리드를 되찾았다.
마지막 승부는 A♥A♣ 대 7♥7♣의 프리플랍 올인. 세키의 포켓 에이스가 그대로 버텨내며 극적인 우승이 완성됐다.
그는 상금 131,665달러(약 1억 8천만 원)를 손에 쥐며 “포커는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취미이자 인생의 일부”라며 감격을 전했다.
하이롤러 부문 – 키타지마와 핫토리의 강렬한 존재감
이번 시리즈의 최고 바인인 NLH 플래티넘(Platinum) 이벤트는 아시아 포커 투어(APT)의 공식 지원을 받았다.
APT는 상위 13명의 입상자에게 차기 대회 바우처를 제공했으며,
하야토 키타지마(Hayato Kitajima)가 우승을 차지해 77,777달러와 블랙 매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2022년 EPT 바르셀로나 하이롤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또 다른 하이롤러 이벤트인 NLH 크라운(Crown)에서는 핫토리 마사히토(Masahito Hattori)가 정상에 올랐다.
그는 65,833달러를 획득했으며, 유리 스테인드글라스 테마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새롭게 디자인된 JOPT 컬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헤즈업 챔피언십 – 1년 만의 귀환, 미야자와의 완승
1년간의 공백 끝에 돌아온 NLH 헤즈업 챔피언십에서는
과거 우승자 이이다 토모키(Tomoki Iida)와 오카모토 시이나(Shiina Okamoto)의 재도전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미야자와 타케오미(Takeomi Miyazawa)였다.
그는 단판 승부 형식의 결승전에서 완벽한 운영으로 $8,678을 획득하며 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초청전 성격의 JOPT STARS TABLE에는 일본과 해외에서 활동 중인 톱 플레이어 8명이 참가했다.
그중에는 트리튼 미스터리 바운티 챔피언 오바라 준(Jun Obara)과 인기 프로 오카모토 시이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오타 아미(Ami Ohta)였다.
그녀는 APT 제주 2025에서의 2회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며 “현재 일본 여성 포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JOPT 조직위원회는 내년 JOPT 2026 Tokyo #01의 일정을 공개했다.
다음 시즌은 2025년 12월 27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같은 장소인 벨살 다카다노바바에서 진행된다.
조직위는 새해맞이 특별 행사로 소바, 오세치, 기모노착용식등일본전통문화가결합된개막식을 준비 중이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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