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EPT 유럽포커투어의 귀환, 2025 시즌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시작
유럽포커투어 파리 취소… 시즌 개막전은 EPT 몬테카를로에서
포커 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지중해의 보석, 모나코 몬테카를로로 향한다. 원래 유럽포커투어(EPT)의 중간 거점이었던 이 지역은, 올해 EPT 파리 대회가 돌연 취소되며 시즌의 비공식 개막전으로 급부상했다.
2025년의 첫 스타트를 끊는 이 대회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포커스타즈의 향후 전략과 콘텐츠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포커스타즈 콘텐츠 총괄 부국장 프란신 왓슨(Francine Watson)은 이번 EPT 몬테카를로가 단순한 토너먼트가 아닌, 새로운 시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의 몬테카를로는 항상 대미를 장식하는 이벤트였죠. 하지만 파리가 취소된 지금, 이제는 시즌을 여는 무대가 됐습니다.” 왓슨은 이같이 말하며, “지금 포커계는 단순한 회복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흐름에 있다”고 설명했다.
‘The Big Game Uncut’순도 100% 포커 콘텐츠의 탄생
이번 시즌의 대표적인 콘텐츠 사례는 바로 ‘The Big Game On Tour Uncut’ 이다.
2024년 부활 이후 전 세계 포커 팬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시리즈는, 최근 150핸드를 편집 없이 풀버전으로 공개하며 ‘진짜 포커’를 보여줬다. “편집도, 효과도 없어요. 스택 크기, 포지션, 심리적 흐름까지 그대로 담았죠. 오로지 포커 자체만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왓슨의 설명처럼, 이 영상은 전략 분석을 즐기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겨냥한 일종의 실험이자 도전이었다.
포커스타즈의 콘텐츠 전략은 단순히 ‘화제성’에 그치지 않는다. ‘The Big Game’ 시리즈는 기존의 짧고 흥미 위주의 유튜브 에디션과 함께, 전문성 있는 ‘Uncut’ 버전을 병행하며 다양한 팬층을 끌어안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왓슨은 이를 “신뢰 기반의 콘텐츠”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시청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어요. 누구는 웃고 즐기길 원하고, 누구는 전략적으로 해석하길 원하죠. 중요한 건 둘 다 포커의 일부라는 겁니다.”
이번 몬테카를로 대회는 단순한 시작 그 이상이다. 전 세계 포커팬들에게는 반가운 ‘복귀’의 무대이자, 포커스타즈에게는 콘텐츠 중심 브랜드로의 진화를 선언하는 상징적 계기다. 2025년, 유럽포커투어는 과거의 향수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출처 : PokerNews
[ⓒ 포커뉴스.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