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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더그 폴크, ‘킬 토니’ 코미디 무대 위해 4만 달러 베팅

세계적인 포커 플레이어이자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세 차례 우승자인 더그 폴크(Doug Polk)가 이번에는 포커 테이블이 아닌 무대 위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한다. 그가 내건 조건은 단순하지 않다. 단 1분의 공연을 위해 걸린 금액은 무려 4만 달러(한화 약 5,500만 원)에 달한다.

더그 폴크, 유튜브 인기 코미디 쇼 ‘킬 토니’ 무대 선다

‘더그 폴크 포커’라는 이름으로 포커 팬들에게 익숙한 그는 이제 ‘더그 폴크 스탠드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코미디 도전은 유튜브 쇼 ‘킬 토니(Kill Tony)’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마추어 코미디언들이 1분간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고, 이후 전문가들의 즉석 피드백을 받는 구조로, 구독자 수 225만 명, 회당 최대 2,500만 뷰를 자랑하는 인기 콘텐츠다.

보통은 무작위로 선정된 참가자가 무대에 오르지만, 폴크는 특별한 경로로 참여 자격을 얻었다. 텍사스 오스틴의 조 로건 코미디 클럽 Comedy Mothership에서 열린 사적 포커 게임에서 쇼의 진행자 토니 힌치클리프(Tony Hinchcliffe)와 맞붙은 것이다.

첫 판에서 패한 폴크는 2만 달러를 지불했지만, 힌치클리프는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안했다. “이번에는 4만 달러 대 1분 출연”이라는 조건이었다. 폴크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킬 토니 출연권’을 손에 넣었다. 그가 마이크를 잡는 장면은 곧 수백만 유튜브 시청자 앞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텍사스 포커 클럽 ‘더 로지’와 연결된 이야기

이 흥미로운 도전은 폴크가 공동 운영 중인 텍사스 소재 포커클럽 ‘더 로지(The Lodge)’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 방송된 ‘킬 토니’에서는 또 다른 포커 플레이어인 필 스미스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생계를 포커로 유지 중이라고 밝히며 ‘더 로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힌치클리프는 폴크와의 일화를 언급하며, 그가 단순한 포커 고수가 아닌 독특한 캐릭터임을 강조했다. 이제 더그 폴크는 포커계의전략가에서 코미디무대의도전자로 모습을 바꾸며, 또 하나의 ‘바운더리 없는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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