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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필 아이비, 트리톤 몬테네그로 인비테이셔널 버블 탈락… 상금 문턱에서 고배

트리톤 인비테이셔널, 역대 최대 참가자 속 필 아이비 탈락

아시아 하이롤러 투어를 대표하는 트리톤 슈퍼 하이롤러 시리즈가 몬테네그로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인비테이셔널 이벤트는 무려 133명 참가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본 대회는 VIP와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각각 짝을 이루는 독특한 형식으로, 데이 1에는 각 그룹이 별도로 플레이했으며, 데이 2부터는 전원 통합 테이블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총 12시간 이상 이어졌고, 우승 상금은 6,180,000달러(약 82억 원)로 책정됐다. 그러나 명예의 전당에 오른 포커의 전설 필 아이비(Phil Ivey)는 끝내 버블 라인에서 탈락하며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필 아이비, 버블과 쿼드에 막혀 연이은 악몽… 데이2 요약

필 아이비의 탈락은 블라인드 vs 블라인드 상황에서 발생했다. 스몰 블라인드에서 마허 누이라(Maher Nouira)가 레이즈하자, 아이비는 빅 블라인드에서 올인을 선언했다. 결과는 A♥ K♠ 대 J♠ J♦, 그러나 보드는 아이비의 편이 아니었다. 보드에 에이스나 킹은 등장하지 않았고, 결국 아이비는 단 한 명 차이로 상금권 진입에 실패했다.

불운은 한 번이 아니었다. 앞서 아이비는 킹파켓으로 3자 올인 상황에 뛰어들었지만, 브라이언 킴(Brian Kim)이 A-4쿼드 에이스를 만들며 트리플 업을 성공시키는 장면도 있었다. 연이은 패배는 그의 흐름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데이 2에서는 또 다른 강자들도 탈락했다. 스티브 오드와이어, 브린 케니, 크리스틴 폭센, 댄 스미스, 제시카 토이슬, 다니엘 드보레스 등 세계적인 하이 스테이크 플레이어들이 모두 상금권 진입에 실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상금 획득을 시작한 첫 탈락자는 중국의 Esti Wang이었으며, 이어 트리톤 창립자 폴 푸아(18위, $335,000), 아르투르 마르티로시안(14위, $412,000), Stanley Tang (13위, $452,000), 세르히오 아이도(12위, $452,000) 순으로 이어졌다.

데이 2 종료 시점에는 아제르바이잔의 Javid Ismayilov가 칩 리더로 올라섰으며, 그 뒤를 몬테네그로 로컬 플레이어 Aleksa Pavićević가 잇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VIP 파트너를 제치고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인물이다. 남은 프로들에는 에릭 와서슨, 테일러 폰 크리겐버그, 세스 데이비스, 요니 요우키마이넨 등 하이 스테이크 전문가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 생존자 전원은 최소 519,000달러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이제 남은 것은 최고 상금 6,180,000달러를 향한 최종 승부 뿐이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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