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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크리스토퍼 코스타, PGT PLO 시리즈 우승 상금 $123,200

라스베가스의 저명한 성형외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코스타(Christopher Costa) 박사가 포커GO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지난 토요일, 코스타는 포커GO 스튜디오에서 열린 PGT PLO 시리즈 5번째 이벤트(바이인 $10,100 PLO 프로그레시브 바운티)에서 압도적인 칩 리더로 파이널 테이블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그는 대회 일정이 월요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완전히 몰랐다.

“오전 8시에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죠. ‘오늘 수술 일정 좀 옮겨줄 수 있겠느냐’고,”라며 코스타는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수술 네 건 중 세 건을 연기했고, 그는 스크럽 대신 포커칩을 들었다. 그 결과 총 상금 $123,200의 주인공이 되었다.

PGT PLO 시리즈 #5: $10,100 PLO 프로그레시브 바운티 대회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상금 및 바운티
1크리스토퍼 코스타$123,200+$190,000
2알렉스 폭센$123,200+$10,000
3조던 글레이저$80,200+$5,000
4브루노 푸르트$62,640+$32,000
5카멜 모캄마드$48,720+$8,000

코스타는 네바다 출신으로, 현재 라스베가스 전역에서 Platinum Plastic Surgery를 운영하며 의료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2008년부터 온라인과 라이브 포커를 병행해온 베테랑이기도 하다.

그의 첫 공인 대회 기록은 2011년, 아틀랜틱 시티의 Borgata Spring Poker Open에서 8위를 기록한 것이다. “당시엔 2-5 캐시 게임을 매일처럼 뛰었죠. 그러다 이제는 진짜 어른이 되어 의사가 되었고요.”

코스타는 평소에는 가정과 병원, 여러 비즈니스를 병행하며 포커는 주말에나 짬내어 즐기는 수준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게임할 수 있으면 감사하죠. 주로 프라이빗 게임 위주로 참가해요. 정말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었어요.”

최근에는 베네시안 포커 라이브 방송에도 등장해, 10/10 PLO 믹스 게임에서 큰 판을 가져가며 $6,000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이 셋을 키우고 병원 운영에 비즈니스까지 병행하면서 포커 실력까지 유지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성과를 내니 정말 뿌듯하네요.”

코스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PokerGO 스튜디오의 대표 주자이자 PGT 시리즈의 상징이라 불리는 알렉스 폭센(Alex Foxen)과 치열한 헤즈업 대결을 펼쳤다. 압도적인 칩 리드를 지키며 시작했지만, 중반부엔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승자는 코스타였다. 폭센을 제외한 파이널 테이블 모든 플레이어를 직접 탈락시키며, 총 $190,000에 달하는 바운티 상금을 손에 쥐었다. 이번 이벤트에 걸린 전체 바운티 금액 $245,000 중 대부분을 그의 손에 넣은 셈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이 게임을 사랑해왔고, 이번 성과는 그 긴 여정에 대한 작은 보상처럼 느껴져요. 저는 풀타임 프로가 아니니까요. 이 무대에서의 승리는 개인적인 의미가 큽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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