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커 프로 제이슨 쿤(Jason Koon)이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열린 $50,000 하이롤러 이벤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WSOP 금팔찌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총 누적 상금 $6,6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라이브 토너먼트 상금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 WSOP 이벤트 #32 $50,000 High Roller 대회결과
순위 | 포커 플레이어 | 국적 | 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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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제이슨 쿤 | 미국 | 1,968,927달러 |
2 | 앤드류 리히텐베르거 | 미국 | 1,312,610달러 |
3 | 벤 톨러린 | 미국 | 914,634달러 |
4 | 브록 윌슨 | 미국 | 650,074달러 |
5 | 세르게이 레베데프 | 영국 | 471,473달러 |
6 | 빅토르 블롬 | 스웨덴 | 349,068달러 |
7 | 레이건 실버 | 미국 | 263,944달러 |
8 | 알렉세이 보이카 | 벨라루스 | 203,919달러 |
쿤은 결승일을 칩 리더로 시작했으며, 상대 선수 중엔 절친이자 강자로 꼽히는 앤드류 리첸버거와 벤 톨러린도 있었다. 쿤은 “이들과의 경쟁은 쉽지 않지만, 이 무대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건 아내 덕분”이라며, 육아와 경기 준비를 묵묵히 지원해준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커가 없는 날에는 전적으로 아빠 모드로 전환한다”며 프로이자 아버지로서의 삶을 동시에 지키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결승전 요약: 리버의 킹, 승부를 갈랐다
- 리투아니아 출신 도미니카스 미콜라이티스, 첫 탈락
- 청시안 양, 리첸버거의 QQ에 무너짐
- 알리악세이 보이카, 에이스 세트로 승부했지만 스트레이트에 당해 탈락
최종 5인은 PokerGO 중계를 위해 잠시 휴식 후 오후에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세르게이 레베데프가 리첸버거의 A하이에 패했고, 브록 윌슨은 쿤과의 팟에서 주요 기회를 놓치며 무너졌다.
남은 선수는 모두 수년간 포커 무대를 지켜온 베테랑. 경기 막판, 쿤은 AA, 리첸버거는 KK을 들고 충돌했고, 이 더블업으로 쿤은 승기를 잡았다. 최종 헤즈업에서는 리첸버거의 A하이에 맞서 쿤이 킹을 플롭에서 맞히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리첸버거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팔찌 획득이 아닌, 세계 최정상급 포커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순간이었다. WSOP는 계속되고 있고, 쿤은 여전히 중심에 서 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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