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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프랑스 강자 장 뱅상 르위, 포커스타즈 오픈 나뮈르 메인 이벤트 우승

장 뱅상 르위, 메인 이벤트 우승

포커스타즈 오픈 2025 나뮈르 메인 이벤트의 새로운 챔피언은 프랑스 출신의 온라인 고액 캐시게임 전문가, 장 뱅상 르위(Jean-Vincent Lehut)였다. 총 1,572명의 대규모 엔트리를 뚫고 결승 테이블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그는, 슬로바키아의 요제프 시비첵(Jozef Cibicek)을 헤즈업 승부 끝에 꺾고 23만8천 유로(한화 약 3억4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르위는 그동안 온라인 캐시게임에서는 이름을 알렸지만, 라이브 토너먼트에서는 €30,200가 최고 수익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그는 말 그대로 ‘판을 뒤집는’ 활약을 보여주며 커리어 하이를 무려 여덟 배 가까이 갱신했다.

특히 3인 올인 상황에서 에버트 로셀(Evert Rosseel)과 람단 벤 마아마르(Ramdhane Ben Maamar)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칩 리더로 치고 올라간 순간이 터닝 포인트였다. 이후 그는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테이블을 지배했다.

포커스타즈 오픈 2025 나뮈르 메인 이벤트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유로)
1장 뱅상 르위프랑스23만 8천 유로
2요제프 치비체크슬로바키아153,500유로
3제이슨 바튼영국109,620유로
4페르디난도 달레시오벨기에84,320유로
5람다네 벤 마마르프랑스64,830유로
6에버트 로셀벨기에49,950유로
7줄리앙 브뢰이유프랑스38,410유로
8요르트 하게도른네덜란드29,580유로
9알렉산드루 데인스프랑스22,800유로

결승일의 포문은 칩 리더였던 시비첵과 벨기에의 로셀이 벌인 강한 교전으로 열렸다. 로셀은 첫 핸드에서 무리한 히어로 콜을 시도했다가 손해를 입었다. 이후 단신 스택의 다네스가 버튼 올인에 대항하다 탈락하면서 테이블은 점차 압축됐다.

르위는 하게도른과의 플립 싸움에서 승리하며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브로이유, 로셀, 마아마르까지 차례로 탈락시켰다. 특히 마아마르가 강한 블러프를 시도했지만, 르위의 강철 같은 리딩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페르디난도 달레시오는 에이스-킹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바튼의 포켓킹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바튼은 한때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지만, 르위와의 긴 접전 끝에 결국 빅 블라인드에서 프리미엄 핸드에 걸려 3위로 마무리 지었다.

우승자 인터뷰 : “이 우승은 내 것이란 걸 직감했다”

우승 직후 르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쁘다. 피곤하지만 이 흐름은 매우 부드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인 올인 상황에 대해 “상대가 프리미엄 핸드를 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핸드 이후 우승은 내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룩셈부르크에 거주 중으로, “사실 이번 대회 참가도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머무를 숙소도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난 기본적으로 캐시게임 플레이어다. 상금은 아내와의 휴가에 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나뮈르에서의 포커 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포커스타즈 오픈 투어는 오는 6 16일부터 22일까지스페인말라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더욱 치열해질 경쟁과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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