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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뉴스 | 왕일롱, WSOP 첫 파이널 테이블에서 우승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이벤트 #68: 3,000달러 노리밋 홀덤에서 왕일롱(Yilong Wang)이 극적인 우승을 거두며 생애 첫 WSOP 브레이슬릿과 83만 달러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총 2,338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그는 16명만이 진출한 마지막 날의 주인공이 되었다.

“운이 좋았을 뿐”… 하지만 실력은 이미 준비돼 있었다

결승 테이블에서 왕은 칩 리더였던 란 일라니(Ran Ilani)와의 헤즈업에서 밀리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흐름을 뒤집었다. 마지막 순간, ‘6’ 한 장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왕은 “7~8년간 온라인과 라이브 포커를 꾸준히 해왔지만, 이번엔 운이 따라줬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왕은 런던 유학 시절 포커를 시작해, 2017년부터 토너먼트를 주 무대로 삼았다. 이전까지 WSOP 파이널 테이블 진출 경험은 없었으며, 최고 성적은 2019년 슈퍼 터보 바운티에서의 14위에 그쳤다. 그는 법률 사무원 경력을 접고 전업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이번 우승으로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2025 WSOP 이벤트 #68 | $3,000 노리밋홀덤 대회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
1왕 일롱중국830,685달러
2란 일라니이스라엘553,692달러
3렌 린중국406,016달러
4율리얀 콜레프불가리아300,649달러
5쿠날 파트니인도224,833달러
6남승현미국169,818달러
7파브리지오 곤잘레스이탈리아129,563달러
8제이슨 리차드미국99,859달러
9파완 반살인도77,760달러

결승 테이블은 스티븐 존스가 10위로 탈락하며 시작됐다. 파브리치오 곤잘레스는 당일 칩 리더였지만 속도감 있는 게임 전개에 고전하며 7위로 마무리됐다. 이어서 남승현(6위), 쿠날 파트니(5위), 율리얀 콜레프(4위)까지 연속 탈락이 이어졌고, 3인 플레이에서는 렌 린이 일라니에게 패배하며 결승의 막을 내렸다.

전날 경기에서는 로맹 루이스가 일라니에게 큰 팟을 내준 뒤 16위로 탈락했고, 올리비에 부스케는 12위에 머물렀다. 왕은 로힛 마리왈라를 상대로 한 에이스 페어 더블업으로 급격히 치고 올라오는 등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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