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뉴스 | 아드리안 마테오스, WSOP 5회 우승… 최연소 5인 전설에 이름 올려

아드리안 마테오스, WSOP $3,200 하이롤러 우승

스페인 출신의 포커 천재 아드리안 마테오스(Adrián Mateos)가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다섯 번째 브레이슬릿을 거머쥐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그는 만 31세 생일을 열흘 앞두고, WSOP 통산 5승을 달성하며 ‘30세 이전 다섯 차례 우승자’라는 희귀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마테오스는 필 아이비(28세), 필 헬무스(29세), 앨런 커닝햄(30세), 대니얼 알라이(30세)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이 업적을 달성한 인물이 되었다.

이번 우승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린 WSOP 이벤트 #11: $3,200 노리밋 홀덤 하이롤러에서 이뤄졌다. 온라인으로 시작해 라스베이거스 호시슈 이벤트 센터에서 오프라인 파이널 테이블로 이어진 이 대회는 총 444명이 참가했으며, 마테오스는 칩 2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그는 불가리아의 신예 알렉스 쿨레프(Alex Kulev)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당시 칩 스택은 4:1로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침착한 플레이와 전략적 운영으로 흐름을 되찾은 마테오스는 상금 $253,080과 함께 통산 다섯 번째 브레이슬릿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그의 누적 라이브 상금은 $5,400만(한화 약 740억 원)을 돌파했다.

놀랍게도, 그는 WSOP 브레이슬릿이 걸린 결승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프랑스 포커 플랫폼 Winamax에 따르면, 마테오스는 현재까지 WSOP 브레이슬릿 결승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2025 WSOP 이벤트#11 $3,200 노리밋홀덤 하이롤러 대회결과

마테오스는 2013년, 만 19세 나이에 WSOP 유럽 메인 이벤트에서 100만 유로를 획득하며 국제 포커계에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유럽 국적 덕분에 만 18세부터 WSOP 유럽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던 그는 미국 선수들보다 일찍 경험을 쌓았고, 이는 큰 경쟁력이 되었다.

그의 첫 라스베이거스 우승은 2016년 $1,500 섬머 솔스티스 이벤트에서 나왔으며, 이듬해에는 $10,000 헤즈업 챔피언십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WSOP 3회 우승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250,000 슈퍼 하이롤러에서 포커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326만의 거액 상금을 획득했다.

이제 그는 ‘5회 WSOP 우승 클럽’에 들어서며, 여전히 성장 중인 슈퍼스타로 평가받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다가오는 31번째 생일을 앞두고 마테오스는 이미 대다수 포커 플레이어들이 꿈꾸는 커리어를 달성한 셈이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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