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WSOP 라스베이거스서 일본의 시이나 오카모토, 2년 연속 우승 쾌거… 총 1,368명 제치고 정상
라스베이거스의 파리 카지노와 홀슈 카지노에서 열린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여성 이벤트에서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했다. 일본의 시이나 오카모토가 이벤트 #70: $1,000 여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자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23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오카모토는 이번 대회에서도 예외 없이 강력한 경기력을 펼쳤다. 1,368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그녀는 최종 상금 18만 4,094달러를 거머쥐었다.
파이널 테이블이 시작될 당시 오카모토는 칩 리더였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그녀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파이널에서 그녀와 맞붙은 헤더 알콘은 WSOP 서킷 우승자이자 2019년 올해의 딜러에 선정된 바 있는 인물로, 이날 12만 2,654달러의 준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오늘은 내가 반드시 우승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조급함을 버리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어요. 전략적으로 실수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또한 그녀는 “3인 플레이로 들어서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었고, 상대들이 내 플레이에 적응하더군요. 나도 다시 전략을 조정해야 했죠.”라며 치열했던 최종 국면을 회상했다.
우승자 인터뷰 : 시이나 오카모토
2년 연속 타이틀 획득과 1회의 준우승 기록은 오카모토를 이 이벤트의 상징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그녀는 “이제는 이 대회가 제 이름과 연관지어지는 것 같아요. 몇몇 선수들이 내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더 공격적이거나 보수적으로 나오는데, 오히려 그 틈을 잘 활용했죠.”라고 말했다.
포커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게는 조언도 남겼다. “포커는 대부분 누군가에게 배우게 돼요. 올바른 멘토를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잘못된 방식으로 배우면 오래 가기 어렵습니다.”
2025 WSOP 이벤트 #70: 여성 챔피언십 파이널 테이블 결과
| 순위 | 포커 플레이어 | 국적 | 상금(USD) |
|---|---|---|---|
| 1 | 오카모토 시이나 | 일본 | 184,094달러 |
| 2 | 헤더 알콘 | 미국 | 122,654달러 |
| 3 | 스테파니 해그버그 | 미국 | 87,695달러 |
| 4 | 줄리 후인 | 미국 | 63,517달러 |
| 5 | 소니아 샤시키나 | 러시아 연방 | 46,614달러 |
| 6 | 줄리엣 헤게두스 | 미국 | 34,667달러 |
| 7 | 우에노마치 스미레 | 일본 | 26,131달러 |
| 8 | 타니스 로스만 | 남아프리카 공화국 | 19,969달러 |
| 9 | 나카가와 엘리사 | 미국 | 15,472달러 |
파이널 테이블 초반, 단 두 명의 일본 선수 중 하나였던 우에노마치 스미레는 오카모토의 에이스-퀸에 밀려 탈락하며 8위에 머물렀다.
뒤이어 오카모토는 줄리엣 헤게두스를 상대로 에이스-식스로 포켓 포스를 이기며 또 한 번의 탈락자를 만들었다. 소냐 샤시키나는 54 BB로 출발했지만 연속된 악재로 칩을 잃고 킹-세븐으로 올인했으나, 상대의 포켓 에이스에 가로막혔다.
결정적인 장면은 스테파니 해그버그와의 대결이었다. 해그버그는 탑 페어로 승부를 걸었지만, 오카모토는 투 페어를 들고 있었다. 이 빅팟을 따낸 오카모토는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알콘은 후인과의 승부에서 더블업하며 살아남았지만, 후인은 곧 탈락했다. 해그버그는 오카모토의 플러시에 무릎을 꿇으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결승전은 짧았다. 알콘이 에이스-듀스로 올인했지만, 오카모토의 포켓 나인에 밀려 승부는 끝났다. 2025 WSOP 여성 챔피언십은 다시 한 번 시이나 오카모토의 이름으로 새겨지게 됐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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