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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브레이슬릿’ 브래드 루벤, WSOP 2025 2-7 노리밋 로우볼 제패

2025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또 한 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브래드 루벤(Brad Ruben)이 1,500달러 노리밋 2-7 로우볼 드로우 종목에서 우승하며, 생애 다섯 번째 WSOP 브레이슬릿을 획득한 것이다.

이번 우승으로 루벤은 WSOP 역사상 다섯 개의 브레이슬릿을 보유한 단 42번째 인물로 기록됐으며, 5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단 11명의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업적은 필 아이비(Phil Ivey), 도일 브런슨(Doyle Brunson), 필 헬무스(Phil Hellmuth)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2025 WSOP $1,500 No-Limit 2-7 Lowball Draw 대회 결과

순위포커 플레이어국적상금
1브래드 루벤미국130,080달러
2한 리우미국90,569달러
3주 위에치중국60,738달러
4웽 준중국41,654달러
5브라이언 윤미국29,228달러
6타일러 필립스미국20,994달러
7에릭 모움미국15,446달러

파리 라스베이거스와 홀슈에서 열린 이번 이벤트(#12)는 총 532명의 참가자가 몰려 총상금 706,230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루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하며 우승 상금 13만 8,080달러를 손에 쥐었다.

결승 테이블에는 다섯 명의 선수가 올라, 단 하루 만에 모든 승부가 갈렸다.
한 리우(Han Liu)가 칩 리더로 출발했지만, 루벤이 첫 번째 레벨에서 페어 포 카드로 한 콜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반전시켰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루벤과 리우 사이에서 치열하게 오갔다.

브래드 루벤 “믹스드 게임에선 누구보다 자신 있다”

루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가 선택한 게임은 대부분 비주류 포맷이라, 상대들이 익숙하지 않죠. 그게 제 무기입니다. 그리고 전 WSOP 무대에서 헤즈업 5전 전승입니다. 분명 운도 따랐지만, 준비된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정신 건강 인식 캠페인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제가 입은 스웨터는 정신 건강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이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힘든 시기를 보내는 누군가가 있다면, 제가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헤즈업 대결에서는 루벤이 소형 팟을 차근차근 쌓아가며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결정적 장면은 루벤이 패트 86으로 리우의 페어 식스 블러프를 읽어낸 순간이었다. 이 한 판으로 리우는 사실상 승부를 잃었고, 곧이어 9-로우 핸드로 루벤이 종지부를 찍었다.

루벤은 경기 후 텍사스에서 리우와 함께 섞어 게임을 자주 해온 사이라고 밝히며, “그와의 역사는 깊고, 오늘 이 경기를 통해 서로를 더욱 존중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WSOP의 새로운 주인공, 브래드 루벤

WSOP의 브레이슬릿 수상자 목록에 또 하나의 굵직한 이름이 추가됐다. 5개 브레이슬릿을 단 5년 안에 획득한 선수는 여전히 손에 꼽을 정도이며, 루벤은 이제 그 대열의 최전방에 서 있다.“이제 목표는 명확합니다. 이 10년 동안 가장 많은 브레이슬릿을 따내는 선수로 남고 싶어요.” 그의 여정은 이제 더 큰 무대를 향하고 있다.

출처 : Pok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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